야, 수도권 등 공천 발표…야권연대 협상 재개

<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이 어제 호남 지역 공천을 발표한데 이어 오늘 서울 경기 등 20여 곳의 5차 공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은 오늘 수원 정에 김진표 원내대표를 공천하기로 하는 등 20여 곳의 5차 공천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 결과 김진표 의원을 포함해 중랑갑 서영교, 성동갑 최재천, 성북을 신계륜, 광명갑 백재현, 하남 문학진 후보등 13곳의 단수 공천자를 확정했습니다.

통합진보당과 후보 단일화 논의가 진행 중인 울산 북구에도 이상범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을 단수 공천했습니다.

또 서울 강서을의 김효석 의원과 경기 성남 수정의 김태년 전 의원 등 4개 지역을 경선 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 서초을에 최근 영입한 임지아 변호사를 전략 공천했습니다.

오늘 발표에서 현역 의원 탈락은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전체 246개 지역구 가운데 200 곳 이상을 공천 확정했습니다.

민주당 한명숙 대표는 교착상태인 빠진 야권연대 돌파구를 찾기 위해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와 만났습니다.

한 대표는 이자리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책임감을 갖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오직 국민의 행복만을 추구하겠다며 손발이 잘려나가는 아픔을 견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당은 그동안 후보 단일화 지역 등을 놓고 의견차를 보여 왔으며, 경기 성남 중원, 울산 북구 등이 막바지 쟁점입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