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여성가족부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입력 2012.03.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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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가족부 홈페이지를 디도스 공격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셧다운제와 유명가수 음반의 청소년유해매체 지정 등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고등학생인 16살 김모 군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중학생 2명을 가정법원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또 디도스 공격에 단순 가담한 초등학생 4명도 붙잡아 조사한 뒤 불입건 조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여성가족부 안티카페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디도스 공격을 하기로 모의한 뒤 지난 1년여 동안 4차례에 걸쳐 실제로 디도스 공격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가족부가 이들의 공격 사실을 사전에 알고 해당IP에 대해 차단조치를 해 홈페이지는 정상 운영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여성가족부의 셧다운제 시행과 군가산점제 폐지, 유명가수 음반의 청소년유해매체 지정 등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접속지를 허위로 표시되도록 하는 IP변경 프로그램까지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범죄에 대해 인식이 부족한 청소년도 범행을 적극적으로 모의하고 실제로 디도스 공격을 할 경우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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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가 여성가족부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 입력 2012-03-06 17: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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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가족부 홈페이지를 디도스 공격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셧다운제와 유명가수 음반의 청소년유해매체 지정 등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고등학생인 16살 김모 군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중학생 2명을 가정법원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또 디도스 공격에 단순 가담한 초등학생 4명도 붙잡아 조사한 뒤 불입건 조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여성가족부 안티카페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디도스 공격을 하기로 모의한 뒤 지난 1년여 동안 4차례에 걸쳐 실제로 디도스 공격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가족부가 이들의 공격 사실을 사전에 알고 해당IP에 대해 차단조치를 해 홈페이지는 정상 운영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여성가족부의 셧다운제 시행과 군가산점제 폐지, 유명가수 음반의 청소년유해매체 지정 등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접속지를 허위로 표시되도록 하는 IP변경 프로그램까지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범죄에 대해 인식이 부족한 청소년도 범행을 적극적으로 모의하고 실제로 디도스 공격을 할 경우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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