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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리 원전 납품 비리 적발…수십억 예산 낭비
입력 2012.03.06 (23:40)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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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리원전의 납품 비리, 그 꼬리가 참 깁니다.

원전 설비를 턱없이 비싸게 산 직원들이 또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리원전은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차례에 걸쳐 납품업체로부터 터빈밸브작동기 35대를 구매했습니다.

수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할 때, 수증기의 양을 조절하는 설비입니다.

이 터빈밸브 작동기의 적정 가격은 대당 4억 3천여만 원.

하지만, 고리원전 직원들은 이보다 훨씬 비싼 대당 6억 2천여만 원에 구매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고리원전이 터빈밸브작동기 35대의 적정가 149억 8천만 원보다 55억 9천여만 원이나 비싼 205억 7천여만 원을 지불했다고 감사원은 설명했습니다.

감사원은 원전 직원들이 설비 구매가격에서 제외해야 할 프로그램 개발비 등을 계산에 포함시켰고, 설계변경 비용 등이 추가로 들어갔다는 납품업체의 주장도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감사원 관계자:"업체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정당한지에 대한 검증절차가 전혀 없이 업체 말만 믿고 구매하는 바람에 고가 구매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폐기해야 할 부품을 빼돌려 새 제품인 것처럼 납품받은 데 이어 수십억 원의 예산 낭비까지, 고리원전의 비리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 또 고리 원전 납품 비리 적발…수십억 예산 낭비
    • 입력 2012-03-06 23:40:13
    뉴스라인
<앵커 멘트>

고리원전의 납품 비리, 그 꼬리가 참 깁니다.

원전 설비를 턱없이 비싸게 산 직원들이 또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리원전은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차례에 걸쳐 납품업체로부터 터빈밸브작동기 35대를 구매했습니다.

수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할 때, 수증기의 양을 조절하는 설비입니다.

이 터빈밸브 작동기의 적정 가격은 대당 4억 3천여만 원.

하지만, 고리원전 직원들은 이보다 훨씬 비싼 대당 6억 2천여만 원에 구매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고리원전이 터빈밸브작동기 35대의 적정가 149억 8천만 원보다 55억 9천여만 원이나 비싼 205억 7천여만 원을 지불했다고 감사원은 설명했습니다.

감사원은 원전 직원들이 설비 구매가격에서 제외해야 할 프로그램 개발비 등을 계산에 포함시켰고, 설계변경 비용 등이 추가로 들어갔다는 납품업체의 주장도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감사원 관계자:"업체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정당한지에 대한 검증절차가 전혀 없이 업체 말만 믿고 구매하는 바람에 고가 구매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폐기해야 할 부품을 빼돌려 새 제품인 것처럼 납품받은 데 이어 수십억 원의 예산 낭비까지, 고리원전의 비리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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