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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야구 100㎏대 외인 ‘그라운드 홈런’
입력 2012.03.07 (10:16) 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키 191㎝에 몸무게가 100㎏대인 ‘거구’ 선수가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해 화제다.



일본 신문은 7일 한신 타이거스의 외국인 타자 크레이그 브라젤(32·미국)이 6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그라운드 홈런을 쳤다고 보도했다.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그라운드 홈런이 나온 것은 2001년 이후 11년 만이다.



일본에서 5번째 시즌을 맞는 브라젤은 0-0으로 맞선 6회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펜스를 때리고 튀어오른 공은 이어 소프트뱅크 중견수 우치카와 세이이치의 다리를 맞고 좌익수 쪽으로 굴러갔다.



이 사이 브라젤은 성큼성큼 홈까지 내달려 득점에 성공했다.



영어 표현으로는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인 그라운드 홈런은 펜스를 넘지 못한 타구를 상대팀 야수들이 처리하는 동안 타자가 빠른 발로 득점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상대의 매끄럽지 못한 수비가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타자의 빠른 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브라젤은 빠른 발과는 무관한 선수다.



일본 신문 표현을 빌리면 브라젤은 일본에서 발이 느리기로 1, 2위를 다투는 선수다.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이 "희귀한 것을 봤다"고 말한 것도 그 때문이다.



2004년 뉴욕 메츠에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브라젤은 한신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던 2010년 단 한 차례 도루에 성공한 것이 프로 통산 유일한 도루다. 도루하다가 실패한 것도 지난해 한 차례를 포함해 두 번뿐이다.



한신 홈페이지에 실린 선수 프로필에서 브라젤의 키는 191㎝, 몸무게는 95㎏이다.



하지만 이날 일본 신문은 브라젤의 체중이 107㎏ 또는 109㎏이라고 전했다.



다리가 휘청거리며 새빨개진 얼굴로 홈으로 뛰어든 브라젤은 "고등학교 때 친 적은 있는 것 같은데 프로에서는 처음"이라며 자신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 日야구 100㎏대 외인 ‘그라운드 홈런’
    • 입력 2012-03-07 10:16:44
    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키 191㎝에 몸무게가 100㎏대인 ‘거구’ 선수가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해 화제다.



일본 신문은 7일 한신 타이거스의 외국인 타자 크레이그 브라젤(32·미국)이 6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그라운드 홈런을 쳤다고 보도했다.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그라운드 홈런이 나온 것은 2001년 이후 11년 만이다.



일본에서 5번째 시즌을 맞는 브라젤은 0-0으로 맞선 6회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펜스를 때리고 튀어오른 공은 이어 소프트뱅크 중견수 우치카와 세이이치의 다리를 맞고 좌익수 쪽으로 굴러갔다.



이 사이 브라젤은 성큼성큼 홈까지 내달려 득점에 성공했다.



영어 표현으로는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인 그라운드 홈런은 펜스를 넘지 못한 타구를 상대팀 야수들이 처리하는 동안 타자가 빠른 발로 득점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상대의 매끄럽지 못한 수비가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타자의 빠른 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브라젤은 빠른 발과는 무관한 선수다.



일본 신문 표현을 빌리면 브라젤은 일본에서 발이 느리기로 1, 2위를 다투는 선수다.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이 "희귀한 것을 봤다"고 말한 것도 그 때문이다.



2004년 뉴욕 메츠에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브라젤은 한신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던 2010년 단 한 차례 도루에 성공한 것이 프로 통산 유일한 도루다. 도루하다가 실패한 것도 지난해 한 차례를 포함해 두 번뿐이다.



한신 홈페이지에 실린 선수 프로필에서 브라젤의 키는 191㎝, 몸무게는 95㎏이다.



하지만 이날 일본 신문은 브라젤의 체중이 107㎏ 또는 109㎏이라고 전했다.



다리가 휘청거리며 새빨개진 얼굴로 홈으로 뛰어든 브라젤은 "고등학교 때 친 적은 있는 것 같은데 프로에서는 처음"이라며 자신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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