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이젠 범죄 수준 ‘심각’
입력 2012.03.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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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 폭력이 범죄 수준일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제주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같은 반 학생을 뜨거운 불로 가혹행위을 하던 3명이 적발됐습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모 고등학교 2학년생인 김모 군의 손입니다.
손등 마디 8곳에 불로 지진 화상이 뚜렷합니다.
목 뒤쪽에도 커다란 화상이 있습니다.
16살 박모 군 등 3명은 특별한 이유도 없이 김 군에게 이같은 가혹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두 달 동안 무려 5차례나 이어졌습니다.
코에 화장지를 집어넣고 불을 붙히거나 불에 달군 필통으로 지지기도 했습니다.
피해 학생은 병원 치료는 물론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녹취> 피해학생 가족 : "그 애들이 안 나오면 죽인다고 하면서 괴롭히니까 어쩔 수 없이 쫓아다니다가 집에도 못 들어오고…"
가해학생들은 학교 수업시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피해학생에게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충격적인 이 같은 가혹행위는 지난달 다른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사에 나서서야 밝혀졌습니다.
<녹취> 김보현(제주동부경찰서 강력 3팀장) : "제주에서는 이렇게 담뱃불, 필통으로 지지고, 귓구멍을 뚫는 행위는 처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이 같은 가혹행위를 알고 있었지만 경찰에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간단히 짚고 넘어가면서 흐지부지 한 것은 아니고요. 당시 폭력대책위원회도 열고 이렇게 했습니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가해학생 3명에 대해 여죄를 조사한 뒤, 가담 정도가 중한 학생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학교 폭력이 범죄 수준일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제주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같은 반 학생을 뜨거운 불로 가혹행위을 하던 3명이 적발됐습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모 고등학교 2학년생인 김모 군의 손입니다.
손등 마디 8곳에 불로 지진 화상이 뚜렷합니다.
목 뒤쪽에도 커다란 화상이 있습니다.
16살 박모 군 등 3명은 특별한 이유도 없이 김 군에게 이같은 가혹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두 달 동안 무려 5차례나 이어졌습니다.
코에 화장지를 집어넣고 불을 붙히거나 불에 달군 필통으로 지지기도 했습니다.
피해 학생은 병원 치료는 물론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녹취> 피해학생 가족 : "그 애들이 안 나오면 죽인다고 하면서 괴롭히니까 어쩔 수 없이 쫓아다니다가 집에도 못 들어오고…"
가해학생들은 학교 수업시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피해학생에게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충격적인 이 같은 가혹행위는 지난달 다른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사에 나서서야 밝혀졌습니다.
<녹취> 김보현(제주동부경찰서 강력 3팀장) : "제주에서는 이렇게 담뱃불, 필통으로 지지고, 귓구멍을 뚫는 행위는 처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이 같은 가혹행위를 알고 있었지만 경찰에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간단히 짚고 넘어가면서 흐지부지 한 것은 아니고요. 당시 폭력대책위원회도 열고 이렇게 했습니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가해학생 3명에 대해 여죄를 조사한 뒤, 가담 정도가 중한 학생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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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폭력 이젠 범죄 수준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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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07 13:13:46
<앵커 멘트>
학교 폭력이 범죄 수준일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제주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같은 반 학생을 뜨거운 불로 가혹행위을 하던 3명이 적발됐습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모 고등학교 2학년생인 김모 군의 손입니다.
손등 마디 8곳에 불로 지진 화상이 뚜렷합니다.
목 뒤쪽에도 커다란 화상이 있습니다.
16살 박모 군 등 3명은 특별한 이유도 없이 김 군에게 이같은 가혹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두 달 동안 무려 5차례나 이어졌습니다.
코에 화장지를 집어넣고 불을 붙히거나 불에 달군 필통으로 지지기도 했습니다.
피해 학생은 병원 치료는 물론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녹취> 피해학생 가족 : "그 애들이 안 나오면 죽인다고 하면서 괴롭히니까 어쩔 수 없이 쫓아다니다가 집에도 못 들어오고…"
가해학생들은 학교 수업시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피해학생에게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충격적인 이 같은 가혹행위는 지난달 다른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사에 나서서야 밝혀졌습니다.
<녹취> 김보현(제주동부경찰서 강력 3팀장) : "제주에서는 이렇게 담뱃불, 필통으로 지지고, 귓구멍을 뚫는 행위는 처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이 같은 가혹행위를 알고 있었지만 경찰에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간단히 짚고 넘어가면서 흐지부지 한 것은 아니고요. 당시 폭력대책위원회도 열고 이렇게 했습니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가해학생 3명에 대해 여죄를 조사한 뒤, 가담 정도가 중한 학생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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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승민 기자 smch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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