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일본 제치고 톱시드 확보

입력 2012.03.07 (18:13) 수정 2012.03.0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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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FIFA랭킹 30위로 4계단 상승..호주 이어 아시아권 2위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승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조 편성에서 톱시드를 확보했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FIFA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3월 세계랭킹에서 751점을 얻어 30위를 차지했다.



2월의 34위(714점)에서 네 계단 오른 것으로, 아시아지역에서는 호주(20위·868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는 9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추첨에서 호주와 함께 1번 시드(톱시드)를 확보했다.



톱시드를 받은 덕에 한국은 강팀 호주와 다른 조에 편성되고 1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등 한결 유리한 여건에서 최종예선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숙적 일본(33위·740점)과 중동의 강호 이란(51위·574점)이 2번 시드를 받아 이들 중 한 팀과 같은 조에서 만나야 한다.



이전 대회까지 월드컵 최종예선 조 추첨 시드 배정은 직전 월드컵 성적을 토대로 이뤄졌으나 이번 대회부터 조추첨 직전에 발표되는 FIFA 랭킹에 따르는 것으로 바뀌었다.



한국은 2월 랭킹에서는 호주(22위·832점)와 일본(30위·762점)에 이어 세 번째인 34위였으나 3차예선 최종전에서 쿠웨이트를 3-0으로 이기고 일본이 우즈베키스탄에 0-1로 패하는 바람에 순위에 변동이 생겼다.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5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 3차 예선에서 각 조 1, 2위를 차지한 10개 팀이 출전해 오는 6월부터 1년 동안 진행된다.



다섯 팀씩 두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씩 치르며 각 조 상위 두 팀씩, 총 네 팀이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진출권은 4.5장이기 때문에 각 조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에 도전할 수 있다.



한편 FIFA랭킹 1위 자리는 변함없이 스페인(1천561점)이 차지했다.



네덜란드(1천379점)가 2위로 한계단 올랐고 독일(1천332점)은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이밖에 우루과이(1천289점)는 4위를 유지했고 브라질(1천157점)은 두 계단 상승한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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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 일본 제치고 톱시드 확보
    • 입력 2012-03-07 18:13:55
    • 수정2012-03-07 19:21:33
    연합뉴스
월 FIFA랭킹 30위로 4계단 상승..호주 이어 아시아권 2위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승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조 편성에서 톱시드를 확보했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FIFA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3월 세계랭킹에서 751점을 얻어 30위를 차지했다.

2월의 34위(714점)에서 네 계단 오른 것으로, 아시아지역에서는 호주(20위·868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는 9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추첨에서 호주와 함께 1번 시드(톱시드)를 확보했다.

톱시드를 받은 덕에 한국은 강팀 호주와 다른 조에 편성되고 1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등 한결 유리한 여건에서 최종예선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숙적 일본(33위·740점)과 중동의 강호 이란(51위·574점)이 2번 시드를 받아 이들 중 한 팀과 같은 조에서 만나야 한다.

이전 대회까지 월드컵 최종예선 조 추첨 시드 배정은 직전 월드컵 성적을 토대로 이뤄졌으나 이번 대회부터 조추첨 직전에 발표되는 FIFA 랭킹에 따르는 것으로 바뀌었다.

한국은 2월 랭킹에서는 호주(22위·832점)와 일본(30위·762점)에 이어 세 번째인 34위였으나 3차예선 최종전에서 쿠웨이트를 3-0으로 이기고 일본이 우즈베키스탄에 0-1로 패하는 바람에 순위에 변동이 생겼다.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5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 3차 예선에서 각 조 1, 2위를 차지한 10개 팀이 출전해 오는 6월부터 1년 동안 진행된다.

다섯 팀씩 두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씩 치르며 각 조 상위 두 팀씩, 총 네 팀이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진출권은 4.5장이기 때문에 각 조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에 도전할 수 있다.

한편 FIFA랭킹 1위 자리는 변함없이 스페인(1천561점)이 차지했다.

네덜란드(1천379점)가 2위로 한계단 올랐고 독일(1천332점)은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이밖에 우루과이(1천289점)는 4위를 유지했고 브라질(1천157점)은 두 계단 상승한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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