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한명숙·이용득 대화 재개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오늘 공천에 불만을 제기하며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이용득 최고위원을 만나 대화를 재개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위원장실에서 빔콕 네덜란드 전 총리를 한국노총 위원장인 이용득 최고위원과 함께 만났습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99%의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경제를 재창조해야 하는 시기가 왔고, 그것이 한국노총과 민주당이 함께 하는 기본 다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용득 최고위원은 대표가 사욕없이 당을 공당으로서 잘 이끌어가려는 노력에 대해선 존경해마지 않는다며 엘리트 정치가 아닌 소상공인, 자영업자, 노동자, 서민의 대표들이 골고루 참여하는 정치판을 만들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간담회가 끝난 뒤 한 대표는 한노총을 달래려고 방문한 것이며 자신의 당무 복귀는 한노총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공천과정에서 한노총을 배려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달 29일부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