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삼성화재의 신치용(57) 감독은 우승의 3가지 원동력으로 팀워크와 가빈 슈미트(26)라는 걸출한 공격수, 고참 선수들이 팀의 중심이라는 점을 꼽았다.
신 감독은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PCO와의 방문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뒤 기자회견에서 "우승이 쉽지는 않네요"라는 말로 말문을 뗐다.
그는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서 우승을 결정한다 생각하니까 경기 초반 몸이 무거웠다"며 "KEPCO가 범실을 많이 저지른 덕분에 1, 2세트를 따냈지만, 선수들이 심리적인 부담 때문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고 했다.
신 감독은 "지난해에는 꼴찌에서부터 올라가서 마음 편하게 겁 없이 달려갔던 것 같다"면서 "올해에는 계속 1위로 앞서 가니까 힘들었다. 솔직히 우리 팀 전력이 1위 안정권은 아니다. 백업선수가 부족해서 선수들 부상위험 때문에 부담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처럼 힘든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가장 많이 했던 말이 팀에 헌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잘 이해하고 따라줬다고 평가했다.
신 감독은 우승의 원동력으로 "팀워크가 가장 먼저다. 선수들이 각자 자기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신력이 좋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가빈이라는 타점 높은 공격수가 있다는 것, 팀을 이끄는 선수들 가운데 여오현(34·리베로), 석진욱(36·레프트) 등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중심에 있다는 점이 우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창단 이후 매번 결승전에 진출했다. 챔프전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정규시즌보다 더 나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챔프전까지 남은 한 달 동안 체력 회복하고 문제점을 보완해서 어느 팀이 올라오든지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삼성화재 우승 주역들도 신 감독의 말에 화답이라도 하듯 팀워크가 우승의 주된 요인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화재 공격 라인의 또다른 한 축인 '토종 거포' 박철우(27)는 "공만 때릴 때는 몰랐다"면서 "리시브를 해보니 뒤에서 형들(석진욱, 여오현)의 역할이 크게 느껴졌다. 진욱이 형이야말로 우승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여오현은 우승 수훈선수로 "당연히 석진욱이다. 리시브에 큰 도움을 주니 나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가빈은 "내가 공을 많이 때리긴 하지만 공을 처음에 받는 사람이 여오현 등 수비진"이라면서 "그 공이 잘못 올라가면 나도 공을 잘 때려낼 수가 없다. 여오현도 부담도 갖고 있지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배구는 나 혼자 두 번 터치할 수 없는 게임이라 서로 잘하지 않으면 절대 잘해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PCO와의 방문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뒤 기자회견에서 "우승이 쉽지는 않네요"라는 말로 말문을 뗐다.
그는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서 우승을 결정한다 생각하니까 경기 초반 몸이 무거웠다"며 "KEPCO가 범실을 많이 저지른 덕분에 1, 2세트를 따냈지만, 선수들이 심리적인 부담 때문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고 했다.
신 감독은 "지난해에는 꼴찌에서부터 올라가서 마음 편하게 겁 없이 달려갔던 것 같다"면서 "올해에는 계속 1위로 앞서 가니까 힘들었다. 솔직히 우리 팀 전력이 1위 안정권은 아니다. 백업선수가 부족해서 선수들 부상위험 때문에 부담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처럼 힘든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가장 많이 했던 말이 팀에 헌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잘 이해하고 따라줬다고 평가했다.
신 감독은 우승의 원동력으로 "팀워크가 가장 먼저다. 선수들이 각자 자기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신력이 좋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가빈이라는 타점 높은 공격수가 있다는 것, 팀을 이끄는 선수들 가운데 여오현(34·리베로), 석진욱(36·레프트) 등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중심에 있다는 점이 우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창단 이후 매번 결승전에 진출했다. 챔프전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정규시즌보다 더 나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챔프전까지 남은 한 달 동안 체력 회복하고 문제점을 보완해서 어느 팀이 올라오든지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삼성화재 우승 주역들도 신 감독의 말에 화답이라도 하듯 팀워크가 우승의 주된 요인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화재 공격 라인의 또다른 한 축인 '토종 거포' 박철우(27)는 "공만 때릴 때는 몰랐다"면서 "리시브를 해보니 뒤에서 형들(석진욱, 여오현)의 역할이 크게 느껴졌다. 진욱이 형이야말로 우승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여오현은 우승 수훈선수로 "당연히 석진욱이다. 리시브에 큰 도움을 주니 나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가빈은 "내가 공을 많이 때리긴 하지만 공을 처음에 받는 사람이 여오현 등 수비진"이라면서 "그 공이 잘못 올라가면 나도 공을 잘 때려낼 수가 없다. 여오현도 부담도 갖고 있지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배구는 나 혼자 두 번 터치할 수 없는 게임이라 서로 잘하지 않으면 절대 잘해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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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치용 감독 “팀워크가 우승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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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07 22:30:28
남자 프로배구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삼성화재의 신치용(57) 감독은 우승의 3가지 원동력으로 팀워크와 가빈 슈미트(26)라는 걸출한 공격수, 고참 선수들이 팀의 중심이라는 점을 꼽았다.
신 감독은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PCO와의 방문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뒤 기자회견에서 "우승이 쉽지는 않네요"라는 말로 말문을 뗐다.
그는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서 우승을 결정한다 생각하니까 경기 초반 몸이 무거웠다"며 "KEPCO가 범실을 많이 저지른 덕분에 1, 2세트를 따냈지만, 선수들이 심리적인 부담 때문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고 했다.
신 감독은 "지난해에는 꼴찌에서부터 올라가서 마음 편하게 겁 없이 달려갔던 것 같다"면서 "올해에는 계속 1위로 앞서 가니까 힘들었다. 솔직히 우리 팀 전력이 1위 안정권은 아니다. 백업선수가 부족해서 선수들 부상위험 때문에 부담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처럼 힘든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가장 많이 했던 말이 팀에 헌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잘 이해하고 따라줬다고 평가했다.
신 감독은 우승의 원동력으로 "팀워크가 가장 먼저다. 선수들이 각자 자기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신력이 좋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가빈이라는 타점 높은 공격수가 있다는 것, 팀을 이끄는 선수들 가운데 여오현(34·리베로), 석진욱(36·레프트) 등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중심에 있다는 점이 우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창단 이후 매번 결승전에 진출했다. 챔프전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정규시즌보다 더 나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챔프전까지 남은 한 달 동안 체력 회복하고 문제점을 보완해서 어느 팀이 올라오든지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삼성화재 우승 주역들도 신 감독의 말에 화답이라도 하듯 팀워크가 우승의 주된 요인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화재 공격 라인의 또다른 한 축인 '토종 거포' 박철우(27)는 "공만 때릴 때는 몰랐다"면서 "리시브를 해보니 뒤에서 형들(석진욱, 여오현)의 역할이 크게 느껴졌다. 진욱이 형이야말로 우승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여오현은 우승 수훈선수로 "당연히 석진욱이다. 리시브에 큰 도움을 주니 나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가빈은 "내가 공을 많이 때리긴 하지만 공을 처음에 받는 사람이 여오현 등 수비진"이라면서 "그 공이 잘못 올라가면 나도 공을 잘 때려낼 수가 없다. 여오현도 부담도 갖고 있지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배구는 나 혼자 두 번 터치할 수 없는 게임이라 서로 잘하지 않으면 절대 잘해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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