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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제주 해군기지 논란
[취재현장] 구럼비 해안 발파…긴장 최고조
입력 2012.03.07 (23:46)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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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구럼비 바위가 3월 정국의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진보세력은 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고리로 총 집결했습니다. 말 그대로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제주로 갑니다.

<질문>
유용두 기자, 구럼비 해안 발파가 어떤 의미 길래 이렇게 반발이 큰가요?

<답변>
네, 구럼비는 해군기지 예정부지 안에 해안을 따라 자리 잡은 길이 1.2km의 거대한 바위입니다.

용암이 굳어지며 생성된 것으로 강정주민들에게는 상징 같은 곳인데요,

이 바위를 발파하지 않고는 공사 진행이 어렵다는 것이 해군과 시공업체의 판단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해군과 시공업체는 오늘 오전 11시20분쯤 첫 발파에 이어 오후 5시20분까지 모두 6차례 발파를 강행했습니다.

구럼비 발파 작업에는 넉 달 동안 화약 43톤이 사용됩니다.

<녹취>해군 관계자(음성변조):"기상 상황 보면서, 앞으로 3~4개월 동안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

구럼비가 파괴되면 해군기지 공사를 돌이키기 힘들다며 반대 측은 강력하게 저항했습니다.

이들은 공사현장 입구와 구럼비 해안에서 발파 중단을 요구하면서 경찰과 충돌했고, 이 과정에 10여 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 등 정치권도 잇따라 강정마을을 찾아 정부의 공사 강행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질문>
제주도는 공사정지 명령이라는 행정적 절차에 착수했지만, 국방부도 곧바로 대응에 나섰죠?

<답변>
우근민 제주지사는 오늘 도의회, 강정 주민과 면담을 가진 뒤 해군기지 공사 중단을 요청하는 대정부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발파는 강행됐는데요,

제주도는 공유수면 관리와 매립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오는 20일 청문을 열어 해군이 이에 응하지 않거나 소명이 부족할 경우 공사정지 명령을 내리겠다고 맞섰습니다.

<인터뷰>우근민(제주도지사):"일단 일시 중단. 도지사 권한으로 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법령을 검토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방부도 청문 절차에는 협조하겠지만 공사는 계속한다면서, 공사정지 명령을 내릴 경우 국토해양부와 협조해 이를 취소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고 대응했습니다.

5년이 넘게 끌어온 해군기지 건설이 중앙정부와 제주자치도의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취재현장] 구럼비 해안 발파…긴장 최고조
    • 입력 2012-03-07 23:46:30
    뉴스라인
<앵커 멘트>

제주 구럼비 바위가 3월 정국의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진보세력은 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고리로 총 집결했습니다. 말 그대로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제주로 갑니다.

<질문>
유용두 기자, 구럼비 해안 발파가 어떤 의미 길래 이렇게 반발이 큰가요?

<답변>
네, 구럼비는 해군기지 예정부지 안에 해안을 따라 자리 잡은 길이 1.2km의 거대한 바위입니다.

용암이 굳어지며 생성된 것으로 강정주민들에게는 상징 같은 곳인데요,

이 바위를 발파하지 않고는 공사 진행이 어렵다는 것이 해군과 시공업체의 판단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해군과 시공업체는 오늘 오전 11시20분쯤 첫 발파에 이어 오후 5시20분까지 모두 6차례 발파를 강행했습니다.

구럼비 발파 작업에는 넉 달 동안 화약 43톤이 사용됩니다.

<녹취>해군 관계자(음성변조):"기상 상황 보면서, 앞으로 3~4개월 동안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

구럼비가 파괴되면 해군기지 공사를 돌이키기 힘들다며 반대 측은 강력하게 저항했습니다.

이들은 공사현장 입구와 구럼비 해안에서 발파 중단을 요구하면서 경찰과 충돌했고, 이 과정에 10여 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 등 정치권도 잇따라 강정마을을 찾아 정부의 공사 강행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질문>
제주도는 공사정지 명령이라는 행정적 절차에 착수했지만, 국방부도 곧바로 대응에 나섰죠?

<답변>
우근민 제주지사는 오늘 도의회, 강정 주민과 면담을 가진 뒤 해군기지 공사 중단을 요청하는 대정부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발파는 강행됐는데요,

제주도는 공유수면 관리와 매립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오는 20일 청문을 열어 해군이 이에 응하지 않거나 소명이 부족할 경우 공사정지 명령을 내리겠다고 맞섰습니다.

<인터뷰>우근민(제주도지사):"일단 일시 중단. 도지사 권한으로 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법령을 검토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방부도 청문 절차에는 협조하겠지만 공사는 계속한다면서, 공사정지 명령을 내릴 경우 국토해양부와 협조해 이를 취소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고 대응했습니다.

5년이 넘게 끌어온 해군기지 건설이 중앙정부와 제주자치도의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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