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 34점, 전자랜드 6강 PO 선승
입력 2012.03.08 (21:34)
수정 2012.03.0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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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가 문태종의 34득점 활약을 앞세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첫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81-79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금까지 30차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4강에 오른 예가 29번이나 돼 전자랜드는 확률상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두 팀의 2차전은 10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극적인 승부였다.
전반까지 5점을 앞섰지만 3쿼터 전자랜드에 역전을 허용, 줄곧 끌려가던 KT는 경기 종료 52초를 남기고 조성민의 3점포로 69-69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9.1초 전에 KT 양우섭이 전자랜드 정병국에게 반칙해 자유투 2개를 내줬고, 정병국은 2구만 성공, 70-69를 만들었다.
재반격에 나선 KT는 조성민이 종료 1.6초를 남기고 역시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2구째에 실패, 승부를 결정지을 기회를 날렸다.
두 팀은 70-70에서 연장에 들어갔고, 문태종이 연장에서도 4점을 보탠 전자랜드가 결국 웃었다.
전자랜드는 72-75로 뒤진 종료 2분47초 전 허버트 힐이 3점 플레이를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정병국의 미들슛, 문태종의 골밑슛이 연달아 터져 경기 종료 1분34초를 남기고는 오히려 79-75 리드를 잡았다.
KT는 종료 36초 전 김도수의 자유투 2개로 2점 차로 좁힌 뒤 15.1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골을 넣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
조성민이 경기 종료 직전 왼쪽 코너에서 역전의 희망을 담아 3점슛을 던졌지만 빗나가 역전에 실패했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34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를 잡아냈다. 힐은 29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전자랜드의 팀 득점 81점 가운데 둘이 63점을 합작했다.
문태종은 "정규리그 마지막 두 경기에서 슛 감각이 좋지 않아 오늘 초반부터 슛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전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을 연장전 끝에 이긴 뒤 내리 3연패를 당해 탈락했던 문태종은 "그때는 1차전이 홈 경기였고 이번엔 원정에서 이겼다. 결과도 작년과 달라졌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KT에서는 찰스 로드(26점·9리바운드)와 박상오(16점)가 분전했으나 안방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패했다.
3쿼터까지 2점에 묶여 있던 조성민은 4쿼터 7득점, 연장 2득점을 더해 11점을 넣었으나 너무 발동이 늦게 걸렸다.
또 문태종을 막던 송영진(10점)과 박상오가 4쿼터 초,중반에 차례로 5반칙 퇴장당한 것도 뼈아팠다.
전자랜드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81-79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금까지 30차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4강에 오른 예가 29번이나 돼 전자랜드는 확률상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두 팀의 2차전은 10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극적인 승부였다.
전반까지 5점을 앞섰지만 3쿼터 전자랜드에 역전을 허용, 줄곧 끌려가던 KT는 경기 종료 52초를 남기고 조성민의 3점포로 69-69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9.1초 전에 KT 양우섭이 전자랜드 정병국에게 반칙해 자유투 2개를 내줬고, 정병국은 2구만 성공, 70-69를 만들었다.
재반격에 나선 KT는 조성민이 종료 1.6초를 남기고 역시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2구째에 실패, 승부를 결정지을 기회를 날렸다.
두 팀은 70-70에서 연장에 들어갔고, 문태종이 연장에서도 4점을 보탠 전자랜드가 결국 웃었다.
전자랜드는 72-75로 뒤진 종료 2분47초 전 허버트 힐이 3점 플레이를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정병국의 미들슛, 문태종의 골밑슛이 연달아 터져 경기 종료 1분34초를 남기고는 오히려 79-75 리드를 잡았다.
KT는 종료 36초 전 김도수의 자유투 2개로 2점 차로 좁힌 뒤 15.1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골을 넣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
조성민이 경기 종료 직전 왼쪽 코너에서 역전의 희망을 담아 3점슛을 던졌지만 빗나가 역전에 실패했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34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를 잡아냈다. 힐은 29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전자랜드의 팀 득점 81점 가운데 둘이 63점을 합작했다.
문태종은 "정규리그 마지막 두 경기에서 슛 감각이 좋지 않아 오늘 초반부터 슛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전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을 연장전 끝에 이긴 뒤 내리 3연패를 당해 탈락했던 문태종은 "그때는 1차전이 홈 경기였고 이번엔 원정에서 이겼다. 결과도 작년과 달라졌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KT에서는 찰스 로드(26점·9리바운드)와 박상오(16점)가 분전했으나 안방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패했다.
3쿼터까지 2점에 묶여 있던 조성민은 4쿼터 7득점, 연장 2득점을 더해 11점을 넣었으나 너무 발동이 늦게 걸렸다.
또 문태종을 막던 송영진(10점)과 박상오가 4쿼터 초,중반에 차례로 5반칙 퇴장당한 것도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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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08 21:34:33
- 수정2012-03-08 22:29:17
인천 전자랜드가 문태종의 34득점 활약을 앞세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첫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81-79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금까지 30차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4강에 오른 예가 29번이나 돼 전자랜드는 확률상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두 팀의 2차전은 10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극적인 승부였다.
전반까지 5점을 앞섰지만 3쿼터 전자랜드에 역전을 허용, 줄곧 끌려가던 KT는 경기 종료 52초를 남기고 조성민의 3점포로 69-69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9.1초 전에 KT 양우섭이 전자랜드 정병국에게 반칙해 자유투 2개를 내줬고, 정병국은 2구만 성공, 70-69를 만들었다.
재반격에 나선 KT는 조성민이 종료 1.6초를 남기고 역시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2구째에 실패, 승부를 결정지을 기회를 날렸다.
두 팀은 70-70에서 연장에 들어갔고, 문태종이 연장에서도 4점을 보탠 전자랜드가 결국 웃었다.
전자랜드는 72-75로 뒤진 종료 2분47초 전 허버트 힐이 3점 플레이를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정병국의 미들슛, 문태종의 골밑슛이 연달아 터져 경기 종료 1분34초를 남기고는 오히려 79-75 리드를 잡았다.
KT는 종료 36초 전 김도수의 자유투 2개로 2점 차로 좁힌 뒤 15.1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골을 넣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
조성민이 경기 종료 직전 왼쪽 코너에서 역전의 희망을 담아 3점슛을 던졌지만 빗나가 역전에 실패했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34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를 잡아냈다. 힐은 29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전자랜드의 팀 득점 81점 가운데 둘이 63점을 합작했다.
문태종은 "정규리그 마지막 두 경기에서 슛 감각이 좋지 않아 오늘 초반부터 슛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전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을 연장전 끝에 이긴 뒤 내리 3연패를 당해 탈락했던 문태종은 "그때는 1차전이 홈 경기였고 이번엔 원정에서 이겼다. 결과도 작년과 달라졌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KT에서는 찰스 로드(26점·9리바운드)와 박상오(16점)가 분전했으나 안방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패했다.
3쿼터까지 2점에 묶여 있던 조성민은 4쿼터 7득점, 연장 2득점을 더해 11점을 넣었으나 너무 발동이 늦게 걸렸다.
또 문태종을 막던 송영진(10점)과 박상오가 4쿼터 초,중반에 차례로 5반칙 퇴장당한 것도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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