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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재개발 지역 ‘황당한 배관 공사’
입력 2012.03.10 (09:08)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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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부산지역 재개발 예정지마다 도시가스 배관설치 공사가 한창이라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도시가스 공급을 독점하고 있는 '부산 도시가스'는 모르는 일이라고 합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재개발 예정 지역.

1,107가구 가운데 150여 가구에 가스 배관이 달려있습니다.

부산 도시가스가 시행사로 돼 있어 가스가 들어올지 의심하는 주민은 없습니다.

<인터뷰> 주민(음성 변조) : "(도시가스가) 5월에 들어온다고 했습니다. 3월에 공사를 시작해서 5월 안에 완공을.."

그러나 부산 도시가스에 확인해본 결과, 이 지역엔 가스 공급 계획이 전혀 없었습니다.

'도시가스 사업법'에 근거해 재개발 예정지역에는 가스시설을 설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준규(부산 도시가스 팀장) : "반드시 주민들은 저희 회사에 직접 문의를 하시고, 공급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우선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업체는, 이곳 외에도 가스공급 계획이 없는 지역 500여 가구에 배관을 설치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민들은 오는 6월부터는 가스가 공급되지 않더라도, 수백만 원씩 설치비를 물게 됐습니다.

시공업체가 이미 주민들이 대출 전문회사를 통해 설치비를 빌려 10개월 동안 갚도록 만들어놨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00 캐피탈 직원(음성 변조) : "도시가스 공급 할부상품은 공급과는 무관한 배관공사에 대한 할부상품이기 때문에 공급이 지연되더라도 할부금은 납입해야됩니다."

업체는 정작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습니다.

<인터뷰> 00 가스 설비업체 대표 : "이거 내가 장기적으로 가스 들어올 때까지 투자했다고 치고, LP 가스통과 연결해서 쓰면 안전하고 얼마나 좋은데.."

부산 도시가스는, 문제의 도시가스배관 시공업체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 부산 재개발 지역 ‘황당한 배관 공사’
    • 입력 2012-03-10 09:08:3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요즘 부산지역 재개발 예정지마다 도시가스 배관설치 공사가 한창이라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도시가스 공급을 독점하고 있는 '부산 도시가스'는 모르는 일이라고 합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재개발 예정 지역.

1,107가구 가운데 150여 가구에 가스 배관이 달려있습니다.

부산 도시가스가 시행사로 돼 있어 가스가 들어올지 의심하는 주민은 없습니다.

<인터뷰> 주민(음성 변조) : "(도시가스가) 5월에 들어온다고 했습니다. 3월에 공사를 시작해서 5월 안에 완공을.."

그러나 부산 도시가스에 확인해본 결과, 이 지역엔 가스 공급 계획이 전혀 없었습니다.

'도시가스 사업법'에 근거해 재개발 예정지역에는 가스시설을 설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준규(부산 도시가스 팀장) : "반드시 주민들은 저희 회사에 직접 문의를 하시고, 공급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우선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업체는, 이곳 외에도 가스공급 계획이 없는 지역 500여 가구에 배관을 설치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민들은 오는 6월부터는 가스가 공급되지 않더라도, 수백만 원씩 설치비를 물게 됐습니다.

시공업체가 이미 주민들이 대출 전문회사를 통해 설치비를 빌려 10개월 동안 갚도록 만들어놨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00 캐피탈 직원(음성 변조) : "도시가스 공급 할부상품은 공급과는 무관한 배관공사에 대한 할부상품이기 때문에 공급이 지연되더라도 할부금은 납입해야됩니다."

업체는 정작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습니다.

<인터뷰> 00 가스 설비업체 대표 : "이거 내가 장기적으로 가스 들어올 때까지 투자했다고 치고, LP 가스통과 연결해서 쓰면 안전하고 얼마나 좋은데.."

부산 도시가스는, 문제의 도시가스배관 시공업체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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