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감독 “부상 없이 전훈 마쳐 만족”

입력 2012.03.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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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전지훈련 마치고 귀국



 경기조작 파문에 휩싸였던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다사다난했던 전지훈련을 마무리 짓고 돌아왔다.



LG 트윈스 선수단은 사이판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두달여 간에 걸친 전지훈련 일정을 마치고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LG는 일본·한국팀과의 17차례 연습경기에서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한 경기를 제외하고 6승10패의 성적을 올렸다.



일본팀과 4승7패, 한국팀과는 2승3패를 기록했다.



경기 조작 파문 속에 선발 투수 후보 2명을 잃고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치른 것 치고는 무난한 결과다.



김기태 LG 감독은 "부상없이 훈련을 잘 마무리한 것에 만족한다. 끝으로 갈수록 분위기도 좋았다"며 "전체적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주요 포지션 구상에 대한 질문에 "주말 동안 투수 보직 등 전략적인 부분을 좀 더 다듬은 뒤 다음 주쯤 구체적으로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LG는 11일 휴식을 취한 뒤 12일부터 다시 훈련에 들어가 17일 시작되는 시범경기에 대비할 예정이다.



선수들도 전반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1루수 전업을 꾀하는 '작은' 이병규(배번 7번)는 "이제 1루수에 많이 적응했다. 체중을 9㎏ 정도 줄인 것이 가장 큰 성과다"며 "한달 정도 남았는데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서 개막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전 포수였던 조인성의 빈자리를 노리는 윤요섭은 "캠프 때 수비 부분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렸다. 이제 방망이에 집중할 차례"라고 말했고 마무리 후보인 우규민은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다. 훈련도 잘됐으니 성적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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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감독 “부상 없이 전훈 마쳐 만족”
    • 입력 2012-03-10 17:49:26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전지훈련 마치고 귀국

 경기조작 파문에 휩싸였던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다사다난했던 전지훈련을 마무리 짓고 돌아왔다.

LG 트윈스 선수단은 사이판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두달여 간에 걸친 전지훈련 일정을 마치고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LG는 일본·한국팀과의 17차례 연습경기에서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한 경기를 제외하고 6승10패의 성적을 올렸다.

일본팀과 4승7패, 한국팀과는 2승3패를 기록했다.

경기 조작 파문 속에 선발 투수 후보 2명을 잃고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치른 것 치고는 무난한 결과다.

김기태 LG 감독은 "부상없이 훈련을 잘 마무리한 것에 만족한다. 끝으로 갈수록 분위기도 좋았다"며 "전체적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주요 포지션 구상에 대한 질문에 "주말 동안 투수 보직 등 전략적인 부분을 좀 더 다듬은 뒤 다음 주쯤 구체적으로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LG는 11일 휴식을 취한 뒤 12일부터 다시 훈련에 들어가 17일 시작되는 시범경기에 대비할 예정이다.

선수들도 전반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1루수 전업을 꾀하는 '작은' 이병규(배번 7번)는 "이제 1루수에 많이 적응했다. 체중을 9㎏ 정도 줄인 것이 가장 큰 성과다"며 "한달 정도 남았는데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서 개막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전 포수였던 조인성의 빈자리를 노리는 윤요섭은 "캠프 때 수비 부분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렸다. 이제 방망이에 집중할 차례"라고 말했고 마무리 후보인 우규민은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다. 훈련도 잘됐으니 성적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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