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보건소 진출시 가장 큰 장애는 낮은 급여”

입력 2012.03.12 (07:06) 수정 2012.03.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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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의 보건소 근무시 낮은 급여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산하기관인 의료정책연구소가 올해 1-3월 전국의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의사(공중보건의 제외) 1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12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의사들이 보건소로 진출할 때 장애요인으로 상당 수가 낮은 급여수준(69.3%)을 꼽았다.

반면 보건소 근무 의사들은 업무와 근무 환경 등 직무 전반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이 52.2%로 절반이 넘은 반면 불만족하다는 답변은 8.6%에 그쳤다.

직무 만족도 향상을 위한 조건(복수응답)으로는 '직업의 안전성'(81.3%), '급여수준 개선'(78.8%), '계약직 관리 의사의 5년 단위 신규채용제도 폐지'(75.4%) 등을 들었다.

의사들의 보건소 진출을 위해 해결해야 할 것으로는 '급여의 현실화'(63.3%)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응답됐고 다음이 '계약직에서 의무직 공무원으로의 채용 전환'(17.0%) 등이었다.

보건소 근무를 택한 이유로는 '시간적 여유'(48.7%)와 '공무원 신분 보장 등 양호한 근무여건'(44.5%)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보건소 근무 기간이 20년 이상이거나 기관장인 경우 '지역사회 보건사업에 참여하기 위해'라는 응답이 34.5%로 가장 많았다.

'계속 보건소에 근무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85.6%가 긍정적으로 답해 대다수가 전직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공공보건의료의 수준 향상을 위해선 의사들의 급여를 일반병원에 준하는 수준으로 현실화하고 신분을 보장하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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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보건소 진출시 가장 큰 장애는 낮은 급여”
    • 입력 2012-03-12 07:06:16
    • 수정2012-03-12 16:03:51
    연합뉴스
의사들의 보건소 근무시 낮은 급여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산하기관인 의료정책연구소가 올해 1-3월 전국의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의사(공중보건의 제외) 1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12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의사들이 보건소로 진출할 때 장애요인으로 상당 수가 낮은 급여수준(69.3%)을 꼽았다. 반면 보건소 근무 의사들은 업무와 근무 환경 등 직무 전반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이 52.2%로 절반이 넘은 반면 불만족하다는 답변은 8.6%에 그쳤다. 직무 만족도 향상을 위한 조건(복수응답)으로는 '직업의 안전성'(81.3%), '급여수준 개선'(78.8%), '계약직 관리 의사의 5년 단위 신규채용제도 폐지'(75.4%) 등을 들었다. 의사들의 보건소 진출을 위해 해결해야 할 것으로는 '급여의 현실화'(63.3%)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응답됐고 다음이 '계약직에서 의무직 공무원으로의 채용 전환'(17.0%) 등이었다. 보건소 근무를 택한 이유로는 '시간적 여유'(48.7%)와 '공무원 신분 보장 등 양호한 근무여건'(44.5%)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보건소 근무 기간이 20년 이상이거나 기관장인 경우 '지역사회 보건사업에 참여하기 위해'라는 응답이 34.5%로 가장 많았다. '계속 보건소에 근무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85.6%가 긍정적으로 답해 대다수가 전직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공공보건의료의 수준 향상을 위해선 의사들의 급여를 일반병원에 준하는 수준으로 현실화하고 신분을 보장하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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