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미군 총기난사…민간인 16명 사망

입력 2012.03.12 (07:58) 수정 2012.03.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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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간에서 미군의 총기 난사로 현지 민간인 16명이 숨졌습니다.

미국은 유감과 애도의 뜻을 표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지난달 코란 소각 사건에 이은 잇따른 악재에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으로 일요일 새벽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 주에서 미군 병사 1명이 총기를 난사해 민간인 16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희생된 민간인 가운데는 어린이 9명과 여성 3명이 포함됐습니다.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무고한 민간인을 학살했다고 비난하며 미국 측에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카르자이(아프간 대통령)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함께 신속한 진상 조사를 약속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제임스 커닝햄(아프간 주재 미 대사)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현지 주민들과 미군 측의 설명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아프간 주민들은 술 취한 군인들 여러 명이 새벽 시간 3채의 민가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고 주장한 반면 미군 측은 병사 1명의 단독 범행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달 코란 소각 사건에 이은 악재로 반미 감정이 격화돼 아프간 철군 일정을 재촉하게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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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3-12 07:58:05
    • 수정2012-03-12 17: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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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간에서 미군의 총기 난사로 현지 민간인 16명이 숨졌습니다. 미국은 유감과 애도의 뜻을 표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지난달 코란 소각 사건에 이은 잇따른 악재에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으로 일요일 새벽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 주에서 미군 병사 1명이 총기를 난사해 민간인 16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희생된 민간인 가운데는 어린이 9명과 여성 3명이 포함됐습니다.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무고한 민간인을 학살했다고 비난하며 미국 측에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카르자이(아프간 대통령)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함께 신속한 진상 조사를 약속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제임스 커닝햄(아프간 주재 미 대사)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현지 주민들과 미군 측의 설명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아프간 주민들은 술 취한 군인들 여러 명이 새벽 시간 3채의 민가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고 주장한 반면 미군 측은 병사 1명의 단독 범행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달 코란 소각 사건에 이은 악재로 반미 감정이 격화돼 아프간 철군 일정을 재촉하게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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