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어도 관할권 주장’ 중국대사에 확인 요구

입력 2012.03.12 (11:53) 수정 2012.03.1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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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자가 최근, 이어도가 중국의 순찰 범위에 포함된다고 말했다는 현지 언론보도와 관련해, 외교통상부가 주한 중국대사에게 공식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김재신 외교부 차관보가 오늘, 장신썬 중국대사와의 면담에서 보도된 발언에 중국 측의 어떤 의도가 담겼는지 확인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보는 이어, 이어도는 경계획정 전이라도 우리 관할 범위에 포함되는데 중국이 공식적으로 관할권을 행사하기 위한 시도라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장신썬 대사는 이에 대해 보도 발언과 관련해선 아직까지 본국으로부터 지침을 받지 못했다고 답하고, 이어도가 중국 측 배타적경제수역에도 포함되는 만큼, 양쪽 입장이 중첩되는 것은 맞지 않느냐고 반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어도 문제는 중국과 경계획정만 이뤄지면 당연히 우리 수역에 포함되는 간단한 문제라고 밝히고, 언론 보도를 통해 양국 간 분쟁으로 이슈화 될 경우 자칫 문제 해결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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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이어도 관할권 주장’ 중국대사에 확인 요구
    • 입력 2012-03-12 11:53:53
    • 수정2012-03-12 19:22:28
    정치
중국 당국자가 최근, 이어도가 중국의 순찰 범위에 포함된다고 말했다는 현지 언론보도와 관련해, 외교통상부가 주한 중국대사에게 공식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김재신 외교부 차관보가 오늘, 장신썬 중국대사와의 면담에서 보도된 발언에 중국 측의 어떤 의도가 담겼는지 확인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보는 이어, 이어도는 경계획정 전이라도 우리 관할 범위에 포함되는데 중국이 공식적으로 관할권을 행사하기 위한 시도라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장신썬 대사는 이에 대해 보도 발언과 관련해선 아직까지 본국으로부터 지침을 받지 못했다고 답하고, 이어도가 중국 측 배타적경제수역에도 포함되는 만큼, 양쪽 입장이 중첩되는 것은 맞지 않느냐고 반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어도 문제는 중국과 경계획정만 이뤄지면 당연히 우리 수역에 포함되는 간단한 문제라고 밝히고, 언론 보도를 통해 양국 간 분쟁으로 이슈화 될 경우 자칫 문제 해결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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