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감독 취임 “다음엔 6강 진출”
입력 2012.03.12 (15:47)
수정 2012.03.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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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의 제7대 사령탑에 오른 문경은(41) 감독이 다음 시즌에 6강 플레이오프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2011-2012시즌 감독대행을 맡아 SK를 지휘한 문 감독은 19승35패의 성적으로 9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그동안 '모래알 팀워크'라는 오명을 듣던 SK의 팀 색깔을 끈끈하게 만들고 김선형(24), 변기훈(24) 등 젊은 선수들을 키워낸 성과를 인정받아 '대행' 꼬리표를 뗐다.
2001-2002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이후 지난 시즌까지 10년간 6강에 딱 한 번 진출한 SK는 다음 시즌에도 문경은 감독에 전희철(39) 코치의 젊은 코칭 스태프를 앞세워 2007-2008시즌 이후 5년 만에 6강행 도전을 선언했다.
문 감독은 을지로2가 SK T-타워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에 SK의 팀워크를 갖추고 희망이 있는 팀으로 만들었다면 다가오는 시즌에는 희망이 아닌 현실에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전 가운데 부상자가 4명이나 나올 만큼 어려움도 있었지만 젊은 선수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 젊은 선수들이 팀에 빨리 적응하고 자신감을 가졌기 때문에 내년에는 응집력이 있고 강한 팀으로 변모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 시즌 선수단 구성에 대해서는 "외국인 선수는 키가 크고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로 선발할 계획이다. 귀화 혼혈 선수는 포워드 쪽에서 매 경기 15점에서 20점 정도 해줄 수 있는 득점력을 갖춘 선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54경기 가운데 전주 KCC에 66-92로 완패한 개막 경기가 가장 아쉬웠다고 돌아본 그는 "새벽 4시까지 앉아서 별생각을 다 했다. 모든 면에서 잘하려고 덤벼들었던 것이 경기를 그르친 이유가 됐고 많이 반성했다"고 털어놨다.
감독대행을 맡고 현역 시절 자신의 별명인 '람보 슈터'처럼 호쾌한 농구를 구사하겠다고 밝힌 문 감독은 "새 시즌에도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농구를 구사하면서 수비에서 좀 더 안정감을 추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현역 시절부터 후원해준 팬클럽 회원들로부터 '기쁘다 문 감독님 오셨네'라는 문구가 새겨진 화환을 받은 그는 "새 시즌 6강에 간다면 지난 시즌 했던 약속을 팬 여러분께 지켜 드리겠다"며 웃었다.
그는 감독대행 시절이던 지난 시즌 시작 전에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6강에 오르면 상의를 벗고 춤을 추겠다"고 말했었다.
2011-2012시즌 감독대행을 맡아 SK를 지휘한 문 감독은 19승35패의 성적으로 9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그동안 '모래알 팀워크'라는 오명을 듣던 SK의 팀 색깔을 끈끈하게 만들고 김선형(24), 변기훈(24) 등 젊은 선수들을 키워낸 성과를 인정받아 '대행' 꼬리표를 뗐다.
2001-2002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이후 지난 시즌까지 10년간 6강에 딱 한 번 진출한 SK는 다음 시즌에도 문경은 감독에 전희철(39) 코치의 젊은 코칭 스태프를 앞세워 2007-2008시즌 이후 5년 만에 6강행 도전을 선언했다.
문 감독은 을지로2가 SK T-타워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에 SK의 팀워크를 갖추고 희망이 있는 팀으로 만들었다면 다가오는 시즌에는 희망이 아닌 현실에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전 가운데 부상자가 4명이나 나올 만큼 어려움도 있었지만 젊은 선수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 젊은 선수들이 팀에 빨리 적응하고 자신감을 가졌기 때문에 내년에는 응집력이 있고 강한 팀으로 변모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 시즌 선수단 구성에 대해서는 "외국인 선수는 키가 크고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로 선발할 계획이다. 귀화 혼혈 선수는 포워드 쪽에서 매 경기 15점에서 20점 정도 해줄 수 있는 득점력을 갖춘 선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54경기 가운데 전주 KCC에 66-92로 완패한 개막 경기가 가장 아쉬웠다고 돌아본 그는 "새벽 4시까지 앉아서 별생각을 다 했다. 모든 면에서 잘하려고 덤벼들었던 것이 경기를 그르친 이유가 됐고 많이 반성했다"고 털어놨다.
감독대행을 맡고 현역 시절 자신의 별명인 '람보 슈터'처럼 호쾌한 농구를 구사하겠다고 밝힌 문 감독은 "새 시즌에도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농구를 구사하면서 수비에서 좀 더 안정감을 추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현역 시절부터 후원해준 팬클럽 회원들로부터 '기쁘다 문 감독님 오셨네'라는 문구가 새겨진 화환을 받은 그는 "새 시즌 6강에 간다면 지난 시즌 했던 약속을 팬 여러분께 지켜 드리겠다"며 웃었다.
그는 감독대행 시절이던 지난 시즌 시작 전에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6강에 오르면 상의를 벗고 춤을 추겠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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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은, 감독 취임 “다음엔 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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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12 15:47:43
- 수정2012-03-12 17:22:44
서울 SK의 제7대 사령탑에 오른 문경은(41) 감독이 다음 시즌에 6강 플레이오프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2011-2012시즌 감독대행을 맡아 SK를 지휘한 문 감독은 19승35패의 성적으로 9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그동안 '모래알 팀워크'라는 오명을 듣던 SK의 팀 색깔을 끈끈하게 만들고 김선형(24), 변기훈(24) 등 젊은 선수들을 키워낸 성과를 인정받아 '대행' 꼬리표를 뗐다.
2001-2002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이후 지난 시즌까지 10년간 6강에 딱 한 번 진출한 SK는 다음 시즌에도 문경은 감독에 전희철(39) 코치의 젊은 코칭 스태프를 앞세워 2007-2008시즌 이후 5년 만에 6강행 도전을 선언했다.
문 감독은 을지로2가 SK T-타워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에 SK의 팀워크를 갖추고 희망이 있는 팀으로 만들었다면 다가오는 시즌에는 희망이 아닌 현실에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전 가운데 부상자가 4명이나 나올 만큼 어려움도 있었지만 젊은 선수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 젊은 선수들이 팀에 빨리 적응하고 자신감을 가졌기 때문에 내년에는 응집력이 있고 강한 팀으로 변모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 시즌 선수단 구성에 대해서는 "외국인 선수는 키가 크고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로 선발할 계획이다. 귀화 혼혈 선수는 포워드 쪽에서 매 경기 15점에서 20점 정도 해줄 수 있는 득점력을 갖춘 선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54경기 가운데 전주 KCC에 66-92로 완패한 개막 경기가 가장 아쉬웠다고 돌아본 그는 "새벽 4시까지 앉아서 별생각을 다 했다. 모든 면에서 잘하려고 덤벼들었던 것이 경기를 그르친 이유가 됐고 많이 반성했다"고 털어놨다.
감독대행을 맡고 현역 시절 자신의 별명인 '람보 슈터'처럼 호쾌한 농구를 구사하겠다고 밝힌 문 감독은 "새 시즌에도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농구를 구사하면서 수비에서 좀 더 안정감을 추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현역 시절부터 후원해준 팬클럽 회원들로부터 '기쁘다 문 감독님 오셨네'라는 문구가 새겨진 화환을 받은 그는 "새 시즌 6강에 간다면 지난 시즌 했던 약속을 팬 여러분께 지켜 드리겠다"며 웃었다.
그는 감독대행 시절이던 지난 시즌 시작 전에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6강에 오르면 상의를 벗고 춤을 추겠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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