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미군 ‘총기 난사’…대책 마련 부심

입력 2012.03.12 (19:43) 수정 2012.03.1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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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간에서 미군의 총기 난사로 현지 민간인 16명이 숨졌습니다.

미국은 즉각 유감을 표명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아프간측의 반발이 거세 철군 등 아프간 전략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 주에서 미군 병사가 총기를 난사해 민간인 16 명이 숨졌습니다.

희생된 민간인 가운데는 어린이 9명과 여성 3명이 포함됐습니다.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무고한 민간인을 학살했다고 비난하며 미국 측에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미국은 유감표명과 진상조사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패네타 국방장관은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깊은 유감과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를 거쳐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코란 소각 사건으로 소원해진 아프간과의 관계가 이번 사건으로 더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사건 경위와 관련해서도 아프간 현지주민들과 미군 측의 입장이 달라 미국은 곧 밝혀질 정확한 경위에따라 파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당장 미군의 아프간 철군 일정이 더 빨라지고 아프간 군과 경찰에 대한 인수인계에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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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서 미군 ‘총기 난사’…대책 마련 부심
    • 입력 2012-03-12 19:43:04
    • 수정2012-03-12 19: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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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간에서 미군의 총기 난사로 현지 민간인 16명이 숨졌습니다. 미국은 즉각 유감을 표명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아프간측의 반발이 거세 철군 등 아프간 전략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 주에서 미군 병사가 총기를 난사해 민간인 16 명이 숨졌습니다. 희생된 민간인 가운데는 어린이 9명과 여성 3명이 포함됐습니다.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무고한 민간인을 학살했다고 비난하며 미국 측에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미국은 유감표명과 진상조사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패네타 국방장관은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깊은 유감과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를 거쳐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코란 소각 사건으로 소원해진 아프간과의 관계가 이번 사건으로 더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사건 경위와 관련해서도 아프간 현지주민들과 미군 측의 입장이 달라 미국은 곧 밝혀질 정확한 경위에따라 파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당장 미군의 아프간 철군 일정이 더 빨라지고 아프간 군과 경찰에 대한 인수인계에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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