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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도 보험사기 가담…한의원 원장 등 입건
입력 2012.03.12 (22:0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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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자들과 짜고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온 한의원 원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약값을 깎아주마, 너 좋고 나 좋은 거 아니냐, 이런 식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환자가 280명이 넘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목과 척추 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서울 강남의 한 한의원.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원장이 어느날 솔깃한 말을 건넵니다.

치료 날짜를 조작해 보험금을 타내면 그 만큼 약값이나 진료비를 깎아주겠다는 제안이었습니다.

<녹취> 이 모 씨(진료횟수 조작환자) : "방법이 있으니까 이렇게 해 드릴까요? 제안이 와서 그렇게 해 주면 고맙겠지요라고 얘기를 했어요."

이 환자의 가짜 진료만 3년 동안 236회.

그렇게 쌓인 330만 원은 환자의 마일리지처럼 사용됐습니다.

보험 사기에 동의한 환자는 3백 명에 가가웠고, 12번 진료를 530번으로 부풀려 받은 800만 원으로 여자친구의 보약을 지은 환자까지 있었습니다.

<녹취> 유 모 씨(OOO한의원 원장) : "치료제 약값이 만만치 않아요. 한약값 비싼 것 아시죠? 비싼 것 때문에 허위청구 도 하고 하면서 약값을 깎아 준 겁니다."

지난 6년 간 부당하게 타낸 보험금은 1억 5천만 원.

공단이나 보험사 감시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입을 맞췄습니다.

<인터뷰> 신종선(경위/서울 수서경찰서) : "간호사가 원장의 지시를 받고 문자를 오늘 내원하신 걸로 처리하겠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경찰은 한의원 원장, 직원 5명과 백만 원 넘게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낸 환자 3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환자도 보험사기 가담…한의원 원장 등 입건
    • 입력 2012-03-12 22:01:04
    뉴스 9
<앵커 멘트>

환자들과 짜고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온 한의원 원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약값을 깎아주마, 너 좋고 나 좋은 거 아니냐, 이런 식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환자가 280명이 넘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목과 척추 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서울 강남의 한 한의원.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원장이 어느날 솔깃한 말을 건넵니다.

치료 날짜를 조작해 보험금을 타내면 그 만큼 약값이나 진료비를 깎아주겠다는 제안이었습니다.

<녹취> 이 모 씨(진료횟수 조작환자) : "방법이 있으니까 이렇게 해 드릴까요? 제안이 와서 그렇게 해 주면 고맙겠지요라고 얘기를 했어요."

이 환자의 가짜 진료만 3년 동안 236회.

그렇게 쌓인 330만 원은 환자의 마일리지처럼 사용됐습니다.

보험 사기에 동의한 환자는 3백 명에 가가웠고, 12번 진료를 530번으로 부풀려 받은 800만 원으로 여자친구의 보약을 지은 환자까지 있었습니다.

<녹취> 유 모 씨(OOO한의원 원장) : "치료제 약값이 만만치 않아요. 한약값 비싼 것 아시죠? 비싼 것 때문에 허위청구 도 하고 하면서 약값을 깎아 준 겁니다."

지난 6년 간 부당하게 타낸 보험금은 1억 5천만 원.

공단이나 보험사 감시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입을 맞췄습니다.

<인터뷰> 신종선(경위/서울 수서경찰서) : "간호사가 원장의 지시를 받고 문자를 오늘 내원하신 걸로 처리하겠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경찰은 한의원 원장, 직원 5명과 백만 원 넘게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낸 환자 3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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