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행 눈도장 찍자! ‘카타르전 사력’

입력 2012.03.13 (10:06) 수정 2012.03.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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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고 치르는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가 박진감 넘치는 대결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본선에 나갈 18명의 멤버를 고르기 전에 벌이는 사실상의 마지막 실전이기 때문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최종전(6차전)을 한다.



현재 22명으로 구성된 올림픽 대표팀은 런던 올림픽 본선에서는 18명으로 팀을 꾸려야 한다.



골키퍼 2명과 23세 이상 와일드카드 3명을 고려하면 필드 플레이어 13명만 런던행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홍 감독은 카타르전을 "올림픽 본선의 첫 경기"로 여기겠다고 공언하면서 "올림픽팀에서 실험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올림픽 대표팀의 카타르전 명단은 기존 J리거들이 대거 빠지고 K리거들이 그 빈자리를 채웠다.



하지만 홍 감독이 K리거들의 실력을 보려고 일부러 무리한 기용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 감독은 언제나 경기를 뛰는 당일, 최상의 몸 상태를 보이는 선수들을 선발했다.



하루 전인 12일 파주 NFC에 모인 선수들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가벼운 훈련을 소화했다.



올림픽 대표팀과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짚어보면 카타르전을 장식할 선수진의 윤곽을 그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



지난달 22일 오만전에서 골을 터뜨리고 최근 K리그 소속팀에서도 물오른 기량을 선보인 김현성(서울)이 카타르전에서도 4-2-3-1 전형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김태환(서울)과 서정진(수원)이 좌우 날개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박종우(부산)와 윤빛가람(성남)은 중원 미드필더로, 포백(4-back) 수비진으로는 오재석(강원)·장현수(FC도쿄)·황석호(히로시마)·윤석영(전남) 등이 유력하다.



골키퍼 장갑은 오만에서 무실점 경기를 펼친 이범영(부산)이 낄 확률이 높다.



J리거인 김민우(사간토스)와 백성동(주빌로 이와타)이 지키던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를 누가 메울지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홍 감독은 김영욱(전남), 박용지(중앙대), 문상윤(인천), 심동운(전남) 등을 후보에 넣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최종 컨디션을 본 뒤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에게 카타르전은 2009년 홍 감독의 첫 부름을 받았을 때부터 목표로 삼아온 런던행의 마지막 관문이다.



홍 감독은 "카타르가 조 2위를 차지하고 런던행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죽기 살기로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 선수들 역시 런던 올림픽 무대에 오르기 위해 사생결단으로 뛸 것으로 보여 명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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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행 눈도장 찍자! ‘카타르전 사력’
    • 입력 2012-03-13 10:06:26
    • 수정2012-03-13 10:08:45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고 치르는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가 박진감 넘치는 대결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본선에 나갈 18명의 멤버를 고르기 전에 벌이는 사실상의 마지막 실전이기 때문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최종전(6차전)을 한다.

현재 22명으로 구성된 올림픽 대표팀은 런던 올림픽 본선에서는 18명으로 팀을 꾸려야 한다.

골키퍼 2명과 23세 이상 와일드카드 3명을 고려하면 필드 플레이어 13명만 런던행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홍 감독은 카타르전을 "올림픽 본선의 첫 경기"로 여기겠다고 공언하면서 "올림픽팀에서 실험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올림픽 대표팀의 카타르전 명단은 기존 J리거들이 대거 빠지고 K리거들이 그 빈자리를 채웠다.

하지만 홍 감독이 K리거들의 실력을 보려고 일부러 무리한 기용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 감독은 언제나 경기를 뛰는 당일, 최상의 몸 상태를 보이는 선수들을 선발했다.

하루 전인 12일 파주 NFC에 모인 선수들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가벼운 훈련을 소화했다.

올림픽 대표팀과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짚어보면 카타르전을 장식할 선수진의 윤곽을 그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

지난달 22일 오만전에서 골을 터뜨리고 최근 K리그 소속팀에서도 물오른 기량을 선보인 김현성(서울)이 카타르전에서도 4-2-3-1 전형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김태환(서울)과 서정진(수원)이 좌우 날개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박종우(부산)와 윤빛가람(성남)은 중원 미드필더로, 포백(4-back) 수비진으로는 오재석(강원)·장현수(FC도쿄)·황석호(히로시마)·윤석영(전남) 등이 유력하다.

골키퍼 장갑은 오만에서 무실점 경기를 펼친 이범영(부산)이 낄 확률이 높다.

J리거인 김민우(사간토스)와 백성동(주빌로 이와타)이 지키던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를 누가 메울지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홍 감독은 김영욱(전남), 박용지(중앙대), 문상윤(인천), 심동운(전남) 등을 후보에 넣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최종 컨디션을 본 뒤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에게 카타르전은 2009년 홍 감독의 첫 부름을 받았을 때부터 목표로 삼아온 런던행의 마지막 관문이다.

홍 감독은 "카타르가 조 2위를 차지하고 런던행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죽기 살기로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 선수들 역시 런던 올림픽 무대에 오르기 위해 사생결단으로 뛸 것으로 보여 명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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