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은 꽃샘추위 ‘심술’…미술관은 봄 ‘가득’

입력 2012.03.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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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꽃샘추위가 심술 부리는게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미술관에는 벌써부터 화사한 봄이 가득합니다.

복창현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회색빛 도심의 숲은 아직도 앙상한 나뭇가지들을 드러내고 있지만, 화폭엔 추운 겨우내 꽃망울을 머금다가 비로소 만개한 매화가 가득합니다.

달빛 아래 핀 월매에 긴 세월을 껴안은 고매까지, 그 향기가 멀리까지 은은히 퍼지는 듯합니다.

<인터뷰> 송필용 작가 : "매화는 온 겨울을 지내고 봄에 아름답게 꽃을 피웁니다. 그런 희망의 메시지를..."

꽃 피고 새 우는 한가로운 제주도의 전원 풍경.

커다란 동백나무는 꽃으로 묻혔고, 언덕 위 아담한 집 주변엔 붉은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인터뷰> 이현진(서울 일원동) : "화사한 색감으로 표현된 꽃들을 보니까 정말 봄이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한지를 여러 겹 발라 화려한 물감을 덧칠하는 작가 특유의 화풍으로 20년째 꽃의 생명력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왈종 : "꽃을 보면 항상 편안해지고 행복한 감을 느끼잖아요.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약동하는 봄내음을 물씬 풍기며 미술관은 벌써 봄 풍경에 젖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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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깥은 꽃샘추위 ‘심술’…미술관은 봄 ‘가득’
    • 입력 2012-03-13 22:01:34
    뉴스 9
<앵커 멘트> 꽃샘추위가 심술 부리는게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미술관에는 벌써부터 화사한 봄이 가득합니다. 복창현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회색빛 도심의 숲은 아직도 앙상한 나뭇가지들을 드러내고 있지만, 화폭엔 추운 겨우내 꽃망울을 머금다가 비로소 만개한 매화가 가득합니다. 달빛 아래 핀 월매에 긴 세월을 껴안은 고매까지, 그 향기가 멀리까지 은은히 퍼지는 듯합니다. <인터뷰> 송필용 작가 : "매화는 온 겨울을 지내고 봄에 아름답게 꽃을 피웁니다. 그런 희망의 메시지를..." 꽃 피고 새 우는 한가로운 제주도의 전원 풍경. 커다란 동백나무는 꽃으로 묻혔고, 언덕 위 아담한 집 주변엔 붉은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인터뷰> 이현진(서울 일원동) : "화사한 색감으로 표현된 꽃들을 보니까 정말 봄이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한지를 여러 겹 발라 화려한 물감을 덧칠하는 작가 특유의 화풍으로 20년째 꽃의 생명력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왈종 : "꽃을 보면 항상 편안해지고 행복한 감을 느끼잖아요.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약동하는 봄내음을 물씬 풍기며 미술관은 벌써 봄 풍경에 젖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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