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원산지 검증요청 급증

한-EU FTA 발효 이후 유럽 국가들이 우리나라 수출물품을 상대로 원산지 검증을 요청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FTA 체결 6개 권역에서 들어온 원산지 검증 요청은 지난 2007년부터 3년 간 매년 7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88건으로 급증했고 올해 들어서는 벌써 59건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EU의 경우 지난해 7월 FTA 발효 후 6개월 간 41건이었던 원산지 검증 요청건수가 올해 들어서는 3월까지만 55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관세청은 내일부터 한미 FTA가 발효되면 원산지 검증요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특혜관세 중단 등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기업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