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박근혜, 제주 주민투표 약속 안지켜”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제주해군기지 논란과 관련해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주민투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오늘 부산 9개 지역 민영방송 공동 초청토론회에서 박근혜 위원장이 지난 2007년 제주도를 방문해 안보나 경제보다도 주민투표를 통해서라도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박 위원장이 그러면서 민주당에게 말을 바꿨다며 계속 모르쇠로 밀어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또 신계륜, 오영식, 이화영 후보 등 일부 비리 전력자들의 공천 반납설이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해 이미 끝난 문제라며 당 차원의 공천 철회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이와 함께 부산 중구 부산항만공사에서 열리는 부산지역 총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해양수산부 부활과 북항 재개발 등의 총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