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노인정? 산삼 효과 ‘톡톡’
입력 2012.03.14 (22:25)
수정 2012.03.1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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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위기에 몰린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산삼 효험을 톡톡히 봤다.
전자랜드는 14일 인천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4-57 완승을 거뒀다. 불과 이틀 전 후반으로 갈수록 허덕이며 12점 차로 무릎을 꿇었던 것이 '마치 언제였느냐'는 듯이 전혀 달라진 모습이었다.
문태종(37), 신기성(37), 강혁(36), 이한권(34) 등 주전급 선수들이 나이가 많아 '노인정 농구'라는 비아냥거림에 보란 듯이 힘을 낸 것 같았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에 앞서 "구단주께서 산삼을 보내주셔서 선수들이 먹었는데 효험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평소 농구에 관심이 많은 전자랜드 홍봉철 구단주는 체력이 떨어졌다는 선수단에 산삼을 긴급 공수했고 나이 많은 주전 선수들은 2개씩 섭취해 기력을 되찾았다는 것이다.
3차전에서 KT 찰스 로드에 37점이나 내준 허버트 힐은 이날 동료 주태수가 로드를 수비하는 사이 공격에 전념, 30점을 넣고 리바운드 16개를 잡아냈다.
또 3차전 때 3점슛을 시도조차 못 했던 문태종 역시 이날 3점슛 2개를 포함해 18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를 따냈다.
게다가 점수 차가 일찍 벌어지며 40분 풀타임으로 돌리던 문태종과 힐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주는 효과도 덤으로 얻었다.
문태종은 경기가 끝난 뒤 "지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사실 어머니도 평소 산삼이 몸에 좋다고 먹으라고 자주 권하신다. 5차전에도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14일 인천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4-57 완승을 거뒀다. 불과 이틀 전 후반으로 갈수록 허덕이며 12점 차로 무릎을 꿇었던 것이 '마치 언제였느냐'는 듯이 전혀 달라진 모습이었다.
문태종(37), 신기성(37), 강혁(36), 이한권(34) 등 주전급 선수들이 나이가 많아 '노인정 농구'라는 비아냥거림에 보란 듯이 힘을 낸 것 같았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에 앞서 "구단주께서 산삼을 보내주셔서 선수들이 먹었는데 효험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평소 농구에 관심이 많은 전자랜드 홍봉철 구단주는 체력이 떨어졌다는 선수단에 산삼을 긴급 공수했고 나이 많은 주전 선수들은 2개씩 섭취해 기력을 되찾았다는 것이다.
3차전에서 KT 찰스 로드에 37점이나 내준 허버트 힐은 이날 동료 주태수가 로드를 수비하는 사이 공격에 전념, 30점을 넣고 리바운드 16개를 잡아냈다.
또 3차전 때 3점슛을 시도조차 못 했던 문태종 역시 이날 3점슛 2개를 포함해 18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를 따냈다.
게다가 점수 차가 일찍 벌어지며 40분 풀타임으로 돌리던 문태종과 힐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주는 효과도 덤으로 얻었다.
문태종은 경기가 끝난 뒤 "지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사실 어머니도 평소 산삼이 몸에 좋다고 먹으라고 자주 권하신다. 5차전에도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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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랜드 노인정? 산삼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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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14 22:25:31
- 수정2012-03-14 22:27:11
탈락 위기에 몰린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산삼 효험을 톡톡히 봤다.
전자랜드는 14일 인천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4-57 완승을 거뒀다. 불과 이틀 전 후반으로 갈수록 허덕이며 12점 차로 무릎을 꿇었던 것이 '마치 언제였느냐'는 듯이 전혀 달라진 모습이었다.
문태종(37), 신기성(37), 강혁(36), 이한권(34) 등 주전급 선수들이 나이가 많아 '노인정 농구'라는 비아냥거림에 보란 듯이 힘을 낸 것 같았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에 앞서 "구단주께서 산삼을 보내주셔서 선수들이 먹었는데 효험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평소 농구에 관심이 많은 전자랜드 홍봉철 구단주는 체력이 떨어졌다는 선수단에 산삼을 긴급 공수했고 나이 많은 주전 선수들은 2개씩 섭취해 기력을 되찾았다는 것이다.
3차전에서 KT 찰스 로드에 37점이나 내준 허버트 힐은 이날 동료 주태수가 로드를 수비하는 사이 공격에 전념, 30점을 넣고 리바운드 16개를 잡아냈다.
또 3차전 때 3점슛을 시도조차 못 했던 문태종 역시 이날 3점슛 2개를 포함해 18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를 따냈다.
게다가 점수 차가 일찍 벌어지며 40분 풀타임으로 돌리던 문태종과 힐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주는 효과도 덤으로 얻었다.
문태종은 경기가 끝난 뒤 "지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사실 어머니도 평소 산삼이 몸에 좋다고 먹으라고 자주 권하신다. 5차전에도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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