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선종구 회장 납품업체로부터 비자금 조성

입력 2012.03.1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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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일가의 재산 해외 도피와 탈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선 회장의 구체적인 비자금 조성 경위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선 회장이 자신의 친구와 동료 등을 하이마트 납품업체 10여 곳의 바지사장으로 앉힌 뒤 각종 리베이트를 받는 수법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마련했다는 정황을 잡고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협력업체들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각종 납품 관련 계약서와 회계자료 등을 통해 이 같은 단서를 확보하고, 문제의 업체 대표들과 하이마트 측 실무진들을 소환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이들 납품업체 가운데 일부는 선 회장 자녀들에게 정기적으로 법인카드나 회사차량 등을 제공해왔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쯤 선 회장과 선 회장 자녀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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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선종구 회장 납품업체로부터 비자금 조성
    • 입력 2012-03-15 06:14:51
    사회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일가의 재산 해외 도피와 탈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선 회장의 구체적인 비자금 조성 경위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선 회장이 자신의 친구와 동료 등을 하이마트 납품업체 10여 곳의 바지사장으로 앉힌 뒤 각종 리베이트를 받는 수법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마련했다는 정황을 잡고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협력업체들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각종 납품 관련 계약서와 회계자료 등을 통해 이 같은 단서를 확보하고, 문제의 업체 대표들과 하이마트 측 실무진들을 소환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이들 납품업체 가운데 일부는 선 회장 자녀들에게 정기적으로 법인카드나 회사차량 등을 제공해왔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쯤 선 회장과 선 회장 자녀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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