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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린스러운 편안한 노래 담았죠”
입력 2012.03.15 (08:27) 수정 2012.03.15 (08:36) 연합뉴스
정규 7집 파트2 '러브픽션' 발매



"'시간을 거슬러'로 더 많은 분들이 제 음색을 알게 됐으니 이젠 제 음악을 알려야죠. '린스러운' 노래로 정성껏 준비했어요."



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의 OST 수록곡 '시간을 거슬러'로 '차세대 OST 여왕'으로 떠오른 가수 린(이세진·31)이 오는 16일 새 음반을 낸다.



지난해 7월 발매된 7집 파트1 '메트로 섹시(Metro Sexy)'와는 또 다른 매력의 7집 파트 2 '러브픽션(Love Fiction)'이 바로 그것.



14일 을지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파트1'에서 해보고 싶었던 노래를 원 없이 했더니 이번에는 기교 없이 순수한 노래에 마음이 가더라"면서 "듣는 분들이 '린스럽다'고 하실만한 캐주얼한 발라드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파트1'에 있는 곡들은 거의 영국에서 받아온 것들이라 대중적인 맛은 좀 떨어졌죠. 저의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한 음반이랄까요. 근데 다양한 장르를 경험하고 나니까 오히려 스트레이트한 창법에 마음이 가는 거에요. 그래서 이번엔 아주 편안하게 불렀죠."



린의 말대로 '러브픽션'에 담긴 곡들은 전반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준다.



보컬 그룹 바이브의 윤민수가 작사·작곡한 타이틀 곡 '곰인형', 지난 5일 미리 공개한 첫 번째 트랙 '비를 내려줘요'는 린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발라드곡.



작곡가 황성제의 곡인 '세이(Say)'는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여자의 설렘을 드라마틱한 현악 합주에 녹여낸 세련된 러브송이다.



"'세이'의 가이드 송을 듣자마자 '나른함'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더군요. 자기 전 이불 속에서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듯한 기분 있잖아요. 그런 기분으로 가사를 썼죠."



펑키 리듬에 랩까지 얹은 'AB형 여자', 강한 비트의 미디엄 팝 넘버 '메모리스(Memories)'는 어깨가 들썩여지는 경쾌한 곡이다.



늘 그래 왔듯, 린은 이번 음반에서도 대부분의 가사를 직접 썼다. '비를 내려줘요'와 '세이' 'AB형 여자' '메모리스'가 바로 그가 가사를 붙인 곡이다.



"가사 쓰는 게 재밌어요. 물론 가사를 쓸 때는 대중을 제일 먼저 생각하지만 가끔은 내가 아는 누군가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담아내기도 하거든요. 그럴 때는 마치 비밀 편지라도 보내는 것 같아요. 하하."



사랑에 대한 노래를 유독 많이 쓰는 것 같다고 하자 그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꼭 사람을 향한 것은 아니다. 내가 매일 만나고 헤어지는 모든 것이 바로 사랑이고 이별이 아닐까"라는 시적인 대답을 내놨다.



"김광석 선배의 '서른즈음에'에 있는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라는 구절을 정말 좋아해요. 저도 그런 마음인 것 같아요. 뭔가에 막 기뻐하는 동안 나도 모르게 놓치고 있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쉬지 않고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린은 이번 음반을 내기 전 '시간을 거슬러'로 음원 차트 석권의 영광을 누렸다.



드라마의 인기와 곡의 완성도가 맞물리면서 쟁쟁한 가수들의 컴백 행진에도 흔들리지 않고 무려 석 달간 음원차트 '톱 10' 자리를 지킨 것.



"너무 좋죠. 신기하기도 하고요. 음원 차트 1위를 하는 가수들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그 자리를 차지할 줄은 몰랐어요. 좋은 작품, 좋은 배우들을 만난 덕이죠."



하지만 '내 곡이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고 한다.



그는 "덕분에 이번 앨범을 만들 땐 더 집중을 했다"면서 "좋은 자극제가 된 것 같다"고 했다.



2000년 이세진이라는 본명으로 첫 음반을 낸 린은 어느덧 데뷔 13년차 가수가 됐다.



린은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난 '최고'에 대한 욕심은 없는 것 같다. 달라진 게 있다면 철이 좀 들었달까"라며 웃었다.



"어렸을 때는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뿐이었어요. 어떤 절박함 같은 게 없었죠. 그런데 노래를 하면 할수록 내가 서 있는 이 무대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겠더군요. 어른이 된 거죠. 하하."



린은 새 음반 발매를 기념해 오는 5월 말 전국 투어 공연을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을 포함해 전국 10개 도시를 도는 대장정이다.



"지방 공연은 2007년 이후 처음이라 굉장히 기대가 돼요. 저와 팬들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욕심 많은 가수 린은 벌써 다음 음반도 구상 중이다.



"8집 때는 정말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것을 다 모아서 보여드릴 생각이에요. 열 곡이 넘는 정규 음반으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앨범에 곡 수가 많으면 왠지 대접받는 기분, 선물받는 기분이 들잖아요. 그런 기쁨을 드리고 싶어요."
  • 린 “린스러운 편안한 노래 담았죠”
    • 입력 2012-03-15 08:27:57
    • 수정2012-03-15 08:36:56
    연합뉴스
정규 7집 파트2 '러브픽션' 발매



"'시간을 거슬러'로 더 많은 분들이 제 음색을 알게 됐으니 이젠 제 음악을 알려야죠. '린스러운' 노래로 정성껏 준비했어요."



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의 OST 수록곡 '시간을 거슬러'로 '차세대 OST 여왕'으로 떠오른 가수 린(이세진·31)이 오는 16일 새 음반을 낸다.



지난해 7월 발매된 7집 파트1 '메트로 섹시(Metro Sexy)'와는 또 다른 매력의 7집 파트 2 '러브픽션(Love Fiction)'이 바로 그것.



14일 을지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파트1'에서 해보고 싶었던 노래를 원 없이 했더니 이번에는 기교 없이 순수한 노래에 마음이 가더라"면서 "듣는 분들이 '린스럽다'고 하실만한 캐주얼한 발라드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파트1'에 있는 곡들은 거의 영국에서 받아온 것들이라 대중적인 맛은 좀 떨어졌죠. 저의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한 음반이랄까요. 근데 다양한 장르를 경험하고 나니까 오히려 스트레이트한 창법에 마음이 가는 거에요. 그래서 이번엔 아주 편안하게 불렀죠."



린의 말대로 '러브픽션'에 담긴 곡들은 전반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준다.



보컬 그룹 바이브의 윤민수가 작사·작곡한 타이틀 곡 '곰인형', 지난 5일 미리 공개한 첫 번째 트랙 '비를 내려줘요'는 린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발라드곡.



작곡가 황성제의 곡인 '세이(Say)'는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여자의 설렘을 드라마틱한 현악 합주에 녹여낸 세련된 러브송이다.



"'세이'의 가이드 송을 듣자마자 '나른함'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더군요. 자기 전 이불 속에서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듯한 기분 있잖아요. 그런 기분으로 가사를 썼죠."



펑키 리듬에 랩까지 얹은 'AB형 여자', 강한 비트의 미디엄 팝 넘버 '메모리스(Memories)'는 어깨가 들썩여지는 경쾌한 곡이다.



늘 그래 왔듯, 린은 이번 음반에서도 대부분의 가사를 직접 썼다. '비를 내려줘요'와 '세이' 'AB형 여자' '메모리스'가 바로 그가 가사를 붙인 곡이다.



"가사 쓰는 게 재밌어요. 물론 가사를 쓸 때는 대중을 제일 먼저 생각하지만 가끔은 내가 아는 누군가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담아내기도 하거든요. 그럴 때는 마치 비밀 편지라도 보내는 것 같아요. 하하."



사랑에 대한 노래를 유독 많이 쓰는 것 같다고 하자 그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꼭 사람을 향한 것은 아니다. 내가 매일 만나고 헤어지는 모든 것이 바로 사랑이고 이별이 아닐까"라는 시적인 대답을 내놨다.



"김광석 선배의 '서른즈음에'에 있는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라는 구절을 정말 좋아해요. 저도 그런 마음인 것 같아요. 뭔가에 막 기뻐하는 동안 나도 모르게 놓치고 있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쉬지 않고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린은 이번 음반을 내기 전 '시간을 거슬러'로 음원 차트 석권의 영광을 누렸다.



드라마의 인기와 곡의 완성도가 맞물리면서 쟁쟁한 가수들의 컴백 행진에도 흔들리지 않고 무려 석 달간 음원차트 '톱 10' 자리를 지킨 것.



"너무 좋죠. 신기하기도 하고요. 음원 차트 1위를 하는 가수들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그 자리를 차지할 줄은 몰랐어요. 좋은 작품, 좋은 배우들을 만난 덕이죠."



하지만 '내 곡이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고 한다.



그는 "덕분에 이번 앨범을 만들 땐 더 집중을 했다"면서 "좋은 자극제가 된 것 같다"고 했다.



2000년 이세진이라는 본명으로 첫 음반을 낸 린은 어느덧 데뷔 13년차 가수가 됐다.



린은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난 '최고'에 대한 욕심은 없는 것 같다. 달라진 게 있다면 철이 좀 들었달까"라며 웃었다.



"어렸을 때는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뿐이었어요. 어떤 절박함 같은 게 없었죠. 그런데 노래를 하면 할수록 내가 서 있는 이 무대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겠더군요. 어른이 된 거죠. 하하."



린은 새 음반 발매를 기념해 오는 5월 말 전국 투어 공연을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을 포함해 전국 10개 도시를 도는 대장정이다.



"지방 공연은 2007년 이후 처음이라 굉장히 기대가 돼요. 저와 팬들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욕심 많은 가수 린은 벌써 다음 음반도 구상 중이다.



"8집 때는 정말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것을 다 모아서 보여드릴 생각이에요. 열 곡이 넘는 정규 음반으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앨범에 곡 수가 많으면 왠지 대접받는 기분, 선물받는 기분이 들잖아요. 그런 기쁨을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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