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형제 ‘선물 투자’ 놓고 공방

입력 2012.03.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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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그룹 회장과 동생 최재원 수석 부회장의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에서 투자회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가 정상적인 투자를 했는지 여부를 놓고 검찰과 변호인 측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 심리로 열린 오늘 공판에서 검찰 측은 SK 계열사에서 나온 투자금이 베넥스를 거쳐 김원홍 씨에게 전달됐고, 최 회장의 개인적인 선물 투자에 사용됐다며 이는 투자를 가장한 횡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베넥스가 SK 그룹의 신성장동력 투자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검토해왔다며 문제의 선물 투자도 회사 차원의 정상적인 투자 과정이었다고 맞섰습니다.

오늘 공판에는 최 회장과 동생 최재원 수석 부회장이 모두 참석해 재판 내용을 지켜봤으며, 앞서 최 회장 형제는 오전 10시쯤 법원에 출두하면서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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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회장 형제 ‘선물 투자’ 놓고 공방
    • 입력 2012-03-15 19:57:13
    사회
최태원 SK 그룹 회장과 동생 최재원 수석 부회장의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에서 투자회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가 정상적인 투자를 했는지 여부를 놓고 검찰과 변호인 측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 심리로 열린 오늘 공판에서 검찰 측은 SK 계열사에서 나온 투자금이 베넥스를 거쳐 김원홍 씨에게 전달됐고, 최 회장의 개인적인 선물 투자에 사용됐다며 이는 투자를 가장한 횡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베넥스가 SK 그룹의 신성장동력 투자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검토해왔다며 문제의 선물 투자도 회사 차원의 정상적인 투자 과정이었다고 맞섰습니다. 오늘 공판에는 최 회장과 동생 최재원 수석 부회장이 모두 참석해 재판 내용을 지켜봤으며, 앞서 최 회장 형제는 오전 10시쯤 법원에 출두하면서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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