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검찰 출석

입력 2012.03.19 (06:10) 수정 2012.03.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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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해외 도피와 탈세 혐의 등을 받고 있는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대검 중수부에 출석한 선 회장은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성실하게 잘 해명하고 나오겠다"며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현재 선 회장을 상대로 해외의 조세 피난처에 만든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거액을 빼돌리고, 자녀들에게 불법 증여를 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아들 명의의 미국 베버리힐스 고급 주택의 구입 경위와 자금 출처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하이마트 납품업체로부터 각종 리베이트를 받거나, 수억 원대 회원권을 강매한 혐의에 대해 불법성은 없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선 회장 측은 페이퍼 컴퍼니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면서 재산 해외 유출 등 주요 혐의들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하이마트 대주주인 유진 그룹의 유경선 회장과 김효주 하이마트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또, 선 회장의 아들 현석 씨를 지난 15일부터 사흘 연속 불러 선 회장의 각종 비리 혐의를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선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번 주부터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 처리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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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검찰 출석
    • 입력 2012-03-19 06:10:51
    • 수정2012-03-19 10: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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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해외 도피와 탈세 혐의 등을 받고 있는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대검 중수부에 출석한 선 회장은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성실하게 잘 해명하고 나오겠다"며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현재 선 회장을 상대로 해외의 조세 피난처에 만든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거액을 빼돌리고, 자녀들에게 불법 증여를 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아들 명의의 미국 베버리힐스 고급 주택의 구입 경위와 자금 출처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하이마트 납품업체로부터 각종 리베이트를 받거나, 수억 원대 회원권을 강매한 혐의에 대해 불법성은 없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선 회장 측은 페이퍼 컴퍼니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면서 재산 해외 유출 등 주요 혐의들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하이마트 대주주인 유진 그룹의 유경선 회장과 김효주 하이마트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또, 선 회장의 아들 현석 씨를 지난 15일부터 사흘 연속 불러 선 회장의 각종 비리 혐의를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선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번 주부터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 처리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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