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점령 6개월 기념시위…경찰·시위대 부상

입력 2012.03.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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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가 점령 시위 6개월을 기념하는 반월가 시위가 뉴욕 맨해튼에서 벌어졌습니다.

시위대와 경찰간에 충돌이 일어나 수십 명이 체포되고 부상자도 나왔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반 월가 시위의 거점이었던 뉴욕 주코티 공원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월가 점령 시위 6개월을 맞아 모인 시위대가 주코티 공원을 다시 점거하려다 경찰에 해산당한 겁니다.

<녹취> 시위 참가자 : "경찰이 바리케이드를 가슴 높이까지 치켜들고 시위대를 밀고 때려서 공원 밖으로 몰아냈어요."

강제 해산 과정에서 수십 명이 체포되고 경찰과 시위 참가자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시위에는 6백 명 가량이 참가해 남부 맨해튼 곳곳을 돌며 경제적 불평등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주최측은 이번 시위가 일회성 집회가 아니라 월가 점령 시위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모니카(시위 주최측) : "봄이 오고 있습니다. 오늘 시위는 우리들의 정신과 육체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봄 맞이 훈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 언론들은 날씨가 풀리면서 반 월가 시위가 다시 활기를 띨 수는 있겠지만, 보다 체계적인 운동으로 발전하지 못하면 예전처럼 호응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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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가 점령 6개월 기념시위…경찰·시위대 부상
    • 입력 2012-03-19 13:02:14
    뉴스 12
<앵커 멘트> 월가 점령 시위 6개월을 기념하는 반월가 시위가 뉴욕 맨해튼에서 벌어졌습니다. 시위대와 경찰간에 충돌이 일어나 수십 명이 체포되고 부상자도 나왔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반 월가 시위의 거점이었던 뉴욕 주코티 공원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월가 점령 시위 6개월을 맞아 모인 시위대가 주코티 공원을 다시 점거하려다 경찰에 해산당한 겁니다. <녹취> 시위 참가자 : "경찰이 바리케이드를 가슴 높이까지 치켜들고 시위대를 밀고 때려서 공원 밖으로 몰아냈어요." 강제 해산 과정에서 수십 명이 체포되고 경찰과 시위 참가자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시위에는 6백 명 가량이 참가해 남부 맨해튼 곳곳을 돌며 경제적 불평등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주최측은 이번 시위가 일회성 집회가 아니라 월가 점령 시위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모니카(시위 주최측) : "봄이 오고 있습니다. 오늘 시위는 우리들의 정신과 육체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봄 맞이 훈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 언론들은 날씨가 풀리면서 반 월가 시위가 다시 활기를 띨 수는 있겠지만, 보다 체계적인 운동으로 발전하지 못하면 예전처럼 호응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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