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PO 운명 걸고 IBK와 격돌

입력 2012.03.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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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장 남은 플레이오프(PO)행 티켓을 놓고 20일 흥국생명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흥국생명은 20일 화성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NH 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IBK기업은행과 맞붙는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운명이 갈린다.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자신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1로 IBK기업은행을 꺾어 승점 3을 챙기며 3위(15승15패·승점 43)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현재 13승16패 승점 41로 4위다.

이날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3-0 혹은 3-1로 승리한다면 승점 3을 얻어 현대건설을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풀세트 접전으로 신승하게 되면 승점 2만 챙기게 돼 현대건설과 동점이 된다. 이 경우엔 승수에서 현대건설이 앞서기 때문에 흥국생명은 탈락한다.

패하면 탈락하는 것은 물론이다.

현대건설이 기업은행을 응원하며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흥국생명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흥국생명은 기업은행을 상대로 이번 시즌 통산 1승4패를 기록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더구나 흥국생명은 승부조작 사건의 여파로 주전급 선수 2명이 영구제명된 상황이다.

승리에 대한 부담감도 불안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흥국생명은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으로 범실을 쏟아낼 수 있지만 기업은행은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로 결정되는 정규리그 3위는 오는 24일부터 2위 도로공사와 3전2승제의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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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국생명, PO 운명 걸고 IBK와 격돌
    • 입력 2012-03-19 18:49:57
    연합뉴스
단 한 장 남은 플레이오프(PO)행 티켓을 놓고 20일 흥국생명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흥국생명은 20일 화성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NH 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IBK기업은행과 맞붙는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운명이 갈린다.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자신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1로 IBK기업은행을 꺾어 승점 3을 챙기며 3위(15승15패·승점 43)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현재 13승16패 승점 41로 4위다. 이날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3-0 혹은 3-1로 승리한다면 승점 3을 얻어 현대건설을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풀세트 접전으로 신승하게 되면 승점 2만 챙기게 돼 현대건설과 동점이 된다. 이 경우엔 승수에서 현대건설이 앞서기 때문에 흥국생명은 탈락한다. 패하면 탈락하는 것은 물론이다. 현대건설이 기업은행을 응원하며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흥국생명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흥국생명은 기업은행을 상대로 이번 시즌 통산 1승4패를 기록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더구나 흥국생명은 승부조작 사건의 여파로 주전급 선수 2명이 영구제명된 상황이다. 승리에 대한 부담감도 불안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흥국생명은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으로 범실을 쏟아낼 수 있지만 기업은행은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로 결정되는 정규리그 3위는 오는 24일부터 2위 도로공사와 3전2승제의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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