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철, 신재민 전 차관 공판에서 ‘대가성 부인’

입력 2012.03.19 (21: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국철 SLS 그룹 회장이 법정에서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준 금품의 대가성을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 심리로 열린 신 전 차관에 대한 첫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에 제공한 금품에 대해 대가성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조사 당시 가족과 친구들을 다 잡아다 놓고 대가성을 인정하지 않으면 구속된다고 말해 그렇게 진술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지난 2008년 SLS 조선이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조선소를 건립하는 과정에서 새만금위원회에 참석한 신 전 차관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이 부분이 금품의 댓가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신 전 차관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SLS 조선 관련 보고서를 증거자료로 제출했습니다.

신 전 차관은 문화부 차관 재임 시절인 지난 2008년부터 2009년 사이 SLS 조선 워크아웃 저지 등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해주는 대가로, 이 회장으로부터 SLS 그룹 해외 법인카드를 받아 1억여 원을 사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국철, 신재민 전 차관 공판에서 ‘대가성 부인’
    • 입력 2012-03-19 21:22:58
    사회
이국철 SLS 그룹 회장이 법정에서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준 금품의 대가성을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 심리로 열린 신 전 차관에 대한 첫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에 제공한 금품에 대해 대가성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조사 당시 가족과 친구들을 다 잡아다 놓고 대가성을 인정하지 않으면 구속된다고 말해 그렇게 진술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지난 2008년 SLS 조선이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조선소를 건립하는 과정에서 새만금위원회에 참석한 신 전 차관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이 부분이 금품의 댓가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신 전 차관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SLS 조선 관련 보고서를 증거자료로 제출했습니다. 신 전 차관은 문화부 차관 재임 시절인 지난 2008년부터 2009년 사이 SLS 조선 워크아웃 저지 등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해주는 대가로, 이 회장으로부터 SLS 그룹 해외 법인카드를 받아 1억여 원을 사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