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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그램에 160만 원…꿀보다 귀한 ‘봉독’
입력 2012.03.22 (07:52) 수정 2012.03.22 (17:21)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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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양봉 농가에서는 '꿀'이 아니라, 벌 침에서 추출한 '봉독'이 더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꿀'보다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고, 벌을 죽이지 않고 '독'을 빼내는 기술까지 개발됐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벌통 입구에 놓인 유리판에 꿀벌들이 떼지어 몰려듭니다.

여기에 전기자극을 주자 벌 침에서 '독'이 흘러나옵니다.

<인터뷰>박서희(농촌진흥청 연구원) : "봉 침을 쐈을 때 내장까지 나와서 벌이 죽게 되는데 이 채집장치는 전기자극을 통해서 `봉독'만 추출해서 벌은 살 수 있게 해주는 장치입니다."

이렇게 벌 한 통에서 한 달 동안 생산한 '봉독'은 4그램가량, 시가 160만 원으로, 같은 기간 채취한 꿀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비쌉니다.

이 독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멜리틴'과 `아파민' 등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성분이 있어 천연 항생제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화장품 원료로도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부터는 영국에 4억 원어치를 수출했습니다.

<인터뷰>한상미(농촌진흥청 잠사양봉과) : "수입산 `봉독'은 1g에 천만 원에 판매가 됐습니다. 대신 국산 `봉독'이 생산된 이후에는 (1g에) 40만 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난 2006년 50여 곳에 불과했던 '봉독' 생산농가가 지난해 천 곳을 넘을 정도로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김철진(양봉 농민) : "(봉독은) 채취할 수 있는 기간이 길고 매일 매일 할 수 있으니까 수입이 안정적이죠."

'꿀'보다 '독'이 더 귀한 대접을 받으면서 국내 양봉 산업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 4그램에 160만 원…꿀보다 귀한 ‘봉독’
    • 입력 2012-03-22 07:52:20
    • 수정2012-03-22 17:21:48
    뉴스광장
<앵커 멘트>

요즘 양봉 농가에서는 '꿀'이 아니라, 벌 침에서 추출한 '봉독'이 더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꿀'보다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고, 벌을 죽이지 않고 '독'을 빼내는 기술까지 개발됐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벌통 입구에 놓인 유리판에 꿀벌들이 떼지어 몰려듭니다.

여기에 전기자극을 주자 벌 침에서 '독'이 흘러나옵니다.

<인터뷰>박서희(농촌진흥청 연구원) : "봉 침을 쐈을 때 내장까지 나와서 벌이 죽게 되는데 이 채집장치는 전기자극을 통해서 `봉독'만 추출해서 벌은 살 수 있게 해주는 장치입니다."

이렇게 벌 한 통에서 한 달 동안 생산한 '봉독'은 4그램가량, 시가 160만 원으로, 같은 기간 채취한 꿀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비쌉니다.

이 독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멜리틴'과 `아파민' 등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성분이 있어 천연 항생제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화장품 원료로도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부터는 영국에 4억 원어치를 수출했습니다.

<인터뷰>한상미(농촌진흥청 잠사양봉과) : "수입산 `봉독'은 1g에 천만 원에 판매가 됐습니다. 대신 국산 `봉독'이 생산된 이후에는 (1g에) 40만 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난 2006년 50여 곳에 불과했던 '봉독' 생산농가가 지난해 천 곳을 넘을 정도로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김철진(양봉 농민) : "(봉독은) 채취할 수 있는 기간이 길고 매일 매일 할 수 있으니까 수입이 안정적이죠."

'꿀'보다 '독'이 더 귀한 대접을 받으면서 국내 양봉 산업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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