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경영협, 위기 극복 결의문 채택

입력 2012.03.22 (10:50) 수정 2012.03.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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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경영자들이 규제 완화를 요구하면서 집단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22일 제주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골프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265개 회원사 대표 명의의 결의문에서 "정부는 1976년 이후 골프장 시설을 사치성 업종으로 규정해 골퍼들에게 무거운 개별소비세를 부과하고 골프장에는 타 산업의 20배가 넘는 가혹한 세금폭탄을 퍼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골프금지령’을 공표하고 골프를 규탄 대상이 되는 스포츠인 양 호도하는 게 오늘의 현실"이라며 "이런 일련의 행태는 골프 대중화를 포기하고 골프산업을 파탄지경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앞으로 정부기관과 정당 및 일부 기업들이 아무런 근거 없이 골프 금지령을 공표하고 유도하면 업무방해와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골프대중화에 걸림돌이 되는 조세제도를 조속히 개선하라고 촉구하면서 진행상황에 따라 강력한 대응조치를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끝으로 "골프를 대중 스포츠로 한 사람이라도 더 즐길 수 있도록 가격인하, 시설개방, 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고 2016년 올림픽에 대비해 골프 꿈나무 육성 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 265개 회원사 골프장 중 182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한편 한 자리가 공석이던 협회 감사에는 파주CC의 강예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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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장경영협, 위기 극복 결의문 채택
    • 입력 2012-03-22 10:50:58
    • 수정2012-03-22 13:07:34
    연합뉴스
골프장 경영자들이 규제 완화를 요구하면서 집단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22일 제주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골프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265개 회원사 대표 명의의 결의문에서 "정부는 1976년 이후 골프장 시설을 사치성 업종으로 규정해 골퍼들에게 무거운 개별소비세를 부과하고 골프장에는 타 산업의 20배가 넘는 가혹한 세금폭탄을 퍼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골프금지령’을 공표하고 골프를 규탄 대상이 되는 스포츠인 양 호도하는 게 오늘의 현실"이라며 "이런 일련의 행태는 골프 대중화를 포기하고 골프산업을 파탄지경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앞으로 정부기관과 정당 및 일부 기업들이 아무런 근거 없이 골프 금지령을 공표하고 유도하면 업무방해와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골프대중화에 걸림돌이 되는 조세제도를 조속히 개선하라고 촉구하면서 진행상황에 따라 강력한 대응조치를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끝으로 "골프를 대중 스포츠로 한 사람이라도 더 즐길 수 있도록 가격인하, 시설개방, 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고 2016년 올림픽에 대비해 골프 꿈나무 육성 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 265개 회원사 골프장 중 182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한편 한 자리가 공석이던 협회 감사에는 파주CC의 강예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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