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금지 폐기용 ‘부화중지란’ 대량 유통

입력 2012.03.22 (10:54) 수정 2012.03.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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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에 실패해 폐기해야 하는 계란, '부화중지란'을 시중에 대량으로 유통시킨 부화장 업주와 계란 유통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부화장 업주 52살 정모 씨와 유통업자 55살 김모 씨 등 21명을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정 씨 등은 지난 1년 동안 경기 평택에서 부화장을 운영하면서 병아리 부화에 실패한 계란을 폐기하지 않고 유통업자들에게 판매해 4천7백만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 등 유통업자들은 평택 인근 부화장 7곳에서 부화중지란을 헐값에 사들인 뒤 제빵공장과 음식점 등에 납품해 3억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계란 유통업자들은 폐기용 부화중지란을 유통기한이 다 된 계란이라고 속여 시중가의 절반 가격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유통시킨 부화중지란은 부패가 심하고, 노른자가 파괴되는 등 식용이 불가능해 폐기해야 한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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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용 금지 폐기용 ‘부화중지란’ 대량 유통
    • 입력 2012-03-22 10:54:37
    • 수정2012-03-22 17:11:4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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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에 실패해 폐기해야 하는 계란, '부화중지란'을 시중에 대량으로 유통시킨 부화장 업주와 계란 유통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부화장 업주 52살 정모 씨와 유통업자 55살 김모 씨 등 21명을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정 씨 등은 지난 1년 동안 경기 평택에서 부화장을 운영하면서 병아리 부화에 실패한 계란을 폐기하지 않고 유통업자들에게 판매해 4천7백만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 등 유통업자들은 평택 인근 부화장 7곳에서 부화중지란을 헐값에 사들인 뒤 제빵공장과 음식점 등에 납품해 3억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계란 유통업자들은 폐기용 부화중지란을 유통기한이 다 된 계란이라고 속여 시중가의 절반 가격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유통시킨 부화중지란은 부패가 심하고, 노른자가 파괴되는 등 식용이 불가능해 폐기해야 한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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