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류를 허위로 조작하거나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지자체가 지원하는 정부 보조금을 가로챈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가로챈 금액만 11억여 원에 이릅니다.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추와 감자 등의 씨앗을 키워 농가에 판매하는 한 육묘 장입니다.
지난해 이곳에 국고 1억 7천만 원이 지원됐습니다.
국고를 지원받기 위해선 전체 금액의 20%인 4,500여만 원 가량을 자부담해야 합니다.
하지만, 육묘 장을 운영하는 영농조합은 전체 공사비를 부풀려 자기 부담금을 단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 모씨(영농조합 대표) : "(업자가) 자부담금 안 들어가고도, 건물을 해줄 수 있다고 해서 한 거지. 통상적으로 그렇게 해왔지."
이 어린이집은 영유아 보육 일수를 부풀려 신고하는 수법으로 모두 330만 원의 보조금을 가로챘고, 회사원 김 모씨는 벼농사를 짓고 있는 것처럼 속여 지난해 쌀 직불금 230만 원을 타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수법으로 정부 보조금을 가로채 온 45명을 적발해 입건했습니다.
이들이 가로챈 금액은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11억 6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봉기(청주 상당경찰서 지능팀장) : "국고 보조금이 눈먼 돈처럼 새나가고 있었고, 혈세를 받은 사람들도 도덕 불감증이 심각하다는 것을"
경찰은, 보조금 지원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들의 공모가 있었는지 여부와 또 다른 사례가 있는 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서류를 허위로 조작하거나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지자체가 지원하는 정부 보조금을 가로챈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가로챈 금액만 11억여 원에 이릅니다.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추와 감자 등의 씨앗을 키워 농가에 판매하는 한 육묘 장입니다.
지난해 이곳에 국고 1억 7천만 원이 지원됐습니다.
국고를 지원받기 위해선 전체 금액의 20%인 4,500여만 원 가량을 자부담해야 합니다.
하지만, 육묘 장을 운영하는 영농조합은 전체 공사비를 부풀려 자기 부담금을 단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 모씨(영농조합 대표) : "(업자가) 자부담금 안 들어가고도, 건물을 해줄 수 있다고 해서 한 거지. 통상적으로 그렇게 해왔지."
이 어린이집은 영유아 보육 일수를 부풀려 신고하는 수법으로 모두 330만 원의 보조금을 가로챘고, 회사원 김 모씨는 벼농사를 짓고 있는 것처럼 속여 지난해 쌀 직불금 230만 원을 타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수법으로 정부 보조금을 가로채 온 45명을 적발해 입건했습니다.
이들이 가로챈 금액은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11억 6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봉기(청주 상당경찰서 지능팀장) : "국고 보조금이 눈먼 돈처럼 새나가고 있었고, 혈세를 받은 사람들도 도덕 불감증이 심각하다는 것을"
경찰은, 보조금 지원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들의 공모가 있었는지 여부와 또 다른 사례가 있는 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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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보조금 ‘11억여 원 불법 편취’ 45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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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22 13:00:37
<앵커 멘트>
서류를 허위로 조작하거나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지자체가 지원하는 정부 보조금을 가로챈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가로챈 금액만 11억여 원에 이릅니다.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추와 감자 등의 씨앗을 키워 농가에 판매하는 한 육묘 장입니다.
지난해 이곳에 국고 1억 7천만 원이 지원됐습니다.
국고를 지원받기 위해선 전체 금액의 20%인 4,500여만 원 가량을 자부담해야 합니다.
하지만, 육묘 장을 운영하는 영농조합은 전체 공사비를 부풀려 자기 부담금을 단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 모씨(영농조합 대표) : "(업자가) 자부담금 안 들어가고도, 건물을 해줄 수 있다고 해서 한 거지. 통상적으로 그렇게 해왔지."
이 어린이집은 영유아 보육 일수를 부풀려 신고하는 수법으로 모두 330만 원의 보조금을 가로챘고, 회사원 김 모씨는 벼농사를 짓고 있는 것처럼 속여 지난해 쌀 직불금 230만 원을 타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수법으로 정부 보조금을 가로채 온 45명을 적발해 입건했습니다.
이들이 가로챈 금액은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11억 6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봉기(청주 상당경찰서 지능팀장) : "국고 보조금이 눈먼 돈처럼 새나가고 있었고, 혈세를 받은 사람들도 도덕 불감증이 심각하다는 것을"
경찰은, 보조금 지원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들의 공모가 있었는지 여부와 또 다른 사례가 있는 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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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지 기자 iljim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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