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토론토 제압 ‘짜릿한 역전승’

미국 프로농구 시카고 불스가 토론토 랩터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시카고는 2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1-2012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94-82로 꺾었다.

이날 시카고는 3점슛 16개를 던져 7개를 성공시켰다.

숫자로 보면 많은 게 아니지만 그 중 절반 정도인 3개가 4쿼터에 터진 '영양가 만점'짜리였다.

시카고는 3쿼터 한때 토론토에 57-45로 12점 차까지 뒤졌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존 루카스(13득점)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카일 코버(10득점)가 3점슛 하나를 더 추가해 경기 종료 7분28초를 남기고 72-7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를 장악한 쪽은 시카고였다.

태즈 깁슨이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키고 루카스는 다시 한번 승리에 쐐기를 박는 정면 3점슛을 림에 꽂아넣었다.

시카고는 4쿼터에만 32득점을 올려 13점에 그친 토론토를 제압했다.

토론토는 동부콘퍼런스 1위 시카고를 만나 3쿼터까지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도 주전인 드마르 드로잔(23득점)이 4쿼터에 2득점으로 묶이면서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애틀랜타는 홈에서 클리블랜드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점 차 승리를 일궈냈다.

조 존슨(22득점·6리바운드·5어시스트)의 3점슛 버저비터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애틀랜타는 29득점, 9어시스트, 9리바운드를 기록한 클리블랜드의 신예 카일리 어빙을 막지 못해 고전했다.

그러나 존슨과 조쉬 스미스의 외곽슛으로 클리블랜드의 추격을 아슬아슬하게 뿌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21일(현지시간) 전적
시카고 94-82 토론토
뉴욕 82-79 필라델피아
올랜도 103-93 피닉스
워싱턴 108-89 뉴저지
애틀랜타 103-102 클리블랜드
골든스테이트 101-92 뉴올리언스
오클라호마 114-91 LA 클리퍼스
샌안토니오 116-100 미네소타
덴버 116-115 디트로이트
LA 레이커스 109-93 댈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