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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6천억 누수…상하수도관 관리 시급
입력 2012.03.22 (22:0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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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세계적인 물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인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2010년 현재 전체 상수도 급수량 59억 세제곱미터 가운데 10% 이상이 누수로 낭비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새로운 수자원 개발 못지 않게 기존 자원의 보존이 시급해 보입니다.



정창준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하 1.5미터 낡은 수도관에서 거세게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노후관이 부식돼 균열이 생긴 것입니다.



수도요금이 갑자기 늘어난 경우도 잘 살펴보면 대부분 관 누수가 원인입니다.



한해 누수 손실 금액만 6천억 원, 전국의 상수도관망 16만 6천 킬로미터 가운데 4만여 킬로미터, 24.5%가 21년 이상된 노후관입니다.



30년이 넘은 노후 상수관입니다.



이렇게 심하게 녹슬어 있다보니 수질 오염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원(환경부 수도정책과장) : "수도사업을 관장하는 지자체가 관망교체에 재원조달이 어렵다보니 상수도관 교체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내 상하수도 관리산업도 초기단계입니다.



첨단 기술이 필요한 누수탐사 장비는 대부분 외국산입니다.



공모양의 누수 진단 장비는 캐나다, 물이 흐르는 상태에서 내시경이 들어가는 장비와 물소리로 누수를 감지하는 장비는 영국에서 들여왔습니다.



8천여 개 국내 물 산업 업체의 연매출 평균이 2억에 그칠 정도로 영세해 기술개발에 나설 여력이 없는데다 국내수요도 한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재웅(업체 관계자) : "누수탐사장비는 시군에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수요처가 적기 때문에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국내 물 산업에도 희망의 싹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누수 진단과 수도관 청소용 첨단 로봇을 개발해 이제는 수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50억 원에 이르는 정부의 연구 자금이 뒷받침됐습니다.



<인터뷰> 심유섭(상하수도협회 물산업팀장) : "(바이어들은)한국의 IT기술과 상하수도가 접목돼 있는 통합운영관리 기술 등의 분야에 관심을 많이 갖습니다."



상하수도관 진단과 교체, 운영, 관리에 관한 세계시장 규모는 688조 원.



연구개발투자 활성화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도움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 [심층취재] 6천억 누수…상하수도관 관리 시급
    • 입력 2012-03-22 22:04:19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은 세계적인 물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인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2010년 현재 전체 상수도 급수량 59억 세제곱미터 가운데 10% 이상이 누수로 낭비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새로운 수자원 개발 못지 않게 기존 자원의 보존이 시급해 보입니다.



정창준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하 1.5미터 낡은 수도관에서 거세게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노후관이 부식돼 균열이 생긴 것입니다.



수도요금이 갑자기 늘어난 경우도 잘 살펴보면 대부분 관 누수가 원인입니다.



한해 누수 손실 금액만 6천억 원, 전국의 상수도관망 16만 6천 킬로미터 가운데 4만여 킬로미터, 24.5%가 21년 이상된 노후관입니다.



30년이 넘은 노후 상수관입니다.



이렇게 심하게 녹슬어 있다보니 수질 오염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원(환경부 수도정책과장) : "수도사업을 관장하는 지자체가 관망교체에 재원조달이 어렵다보니 상수도관 교체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내 상하수도 관리산업도 초기단계입니다.



첨단 기술이 필요한 누수탐사 장비는 대부분 외국산입니다.



공모양의 누수 진단 장비는 캐나다, 물이 흐르는 상태에서 내시경이 들어가는 장비와 물소리로 누수를 감지하는 장비는 영국에서 들여왔습니다.



8천여 개 국내 물 산업 업체의 연매출 평균이 2억에 그칠 정도로 영세해 기술개발에 나설 여력이 없는데다 국내수요도 한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재웅(업체 관계자) : "누수탐사장비는 시군에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수요처가 적기 때문에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국내 물 산업에도 희망의 싹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누수 진단과 수도관 청소용 첨단 로봇을 개발해 이제는 수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50억 원에 이르는 정부의 연구 자금이 뒷받침됐습니다.



<인터뷰> 심유섭(상하수도협회 물산업팀장) : "(바이어들은)한국의 IT기술과 상하수도가 접목돼 있는 통합운영관리 기술 등의 분야에 관심을 많이 갖습니다."



상하수도관 진단과 교체, 운영, 관리에 관한 세계시장 규모는 688조 원.



연구개발투자 활성화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도움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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