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억 수수 의혹’ 한명숙 측근 자택 압수수색

입력 2012.03.23 (07:10) 수정 2012.03.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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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천과 관련해 거액을 수수한 의혹을 받아온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측근의 집을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관련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면서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 파장이 일 조짐입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민주통합당 전 당직자 심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총선과 관련해 2억 원을 건넸다는 한 총선 예비후보의 폭로 때문입니다.

현장에서는 심 씨에 대한 소환 통보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까지 민주통합당 당직을 맡았던 심 씨는 한명숙 대표의 총리 시절 비서관으로 근무했던 측근 인사입니다.

앞서 한 주간지는 전주 지역에서 출마하려다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박모 씨가 공천과 관련해 한 대표 측근 심 씨에게 2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보도했고, 선관위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건넸다는 돈은 모두 2억 원,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나눠 줬다는 겁니다.

특히 한 대표를 통해 총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돈을 받아갔으며, "돈을 건네기 전 심씨 소개로 한 대표를 두 차례 만났다"고도 박 씨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일 검찰 소환 조사에서도 이같이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총선이 불과 2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관위가 수사를 의뢰했고, 총선 뒤까지 미룰 경우 관련자들이 입을 맞출 수 있다며 수사 시기를 둘러싸고 나올 수 있는 의혹의 눈초리를 일축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갑작스런 압수 수색과 소환 통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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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3-23 07:10:44
    • 수정2012-03-23 15: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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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천과 관련해 거액을 수수한 의혹을 받아온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측근의 집을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관련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면서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 파장이 일 조짐입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민주통합당 전 당직자 심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총선과 관련해 2억 원을 건넸다는 한 총선 예비후보의 폭로 때문입니다. 현장에서는 심 씨에 대한 소환 통보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까지 민주통합당 당직을 맡았던 심 씨는 한명숙 대표의 총리 시절 비서관으로 근무했던 측근 인사입니다. 앞서 한 주간지는 전주 지역에서 출마하려다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박모 씨가 공천과 관련해 한 대표 측근 심 씨에게 2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보도했고, 선관위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건넸다는 돈은 모두 2억 원,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나눠 줬다는 겁니다. 특히 한 대표를 통해 총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돈을 받아갔으며, "돈을 건네기 전 심씨 소개로 한 대표를 두 차례 만났다"고도 박 씨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일 검찰 소환 조사에서도 이같이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총선이 불과 2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관위가 수사를 의뢰했고, 총선 뒤까지 미룰 경우 관련자들이 입을 맞출 수 있다며 수사 시기를 둘러싸고 나올 수 있는 의혹의 눈초리를 일축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갑작스런 압수 수색과 소환 통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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