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식단에 부는 ‘녹색 바람’

입력 2012.03.26 (09: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도입된 학교 '채식 급식'이 확산 되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채식 급식'에 만족하면서, 앞으로 학교 식단에 녹색 바람이 확산 될 전망입니다.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을 앞두고 급식으로 제공할 음식이 배식 대에 놓였습니다.

피망 잡채에 브로콜리, 다시마, 시래기 청국장, 김치 등 모두가 채식입니다.

1주일에 하루인 '채식 급식'의 날입니다.

<인터뷰> 김소원(초등학교 6학년): "여러 가지 채소들을 많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국보경(초등학교 5학년): "콩밥을 먹을 때가 좀 힘들어요. 힘들어도 그래도 먹을 거예요."

전북 교육청이 한 초등학교 학생 72명을 상대로 채식 급식에 대해 물어봤더니, 59%의 학생이 만족했고, 16%는 불만스럽다고 답했습니다.

또 절반이 넘는 학생이 좋아하지 않아도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렇지 않은 학생은 13%에 불과했습니다.

학생의 82%는, 채식급식을 계속 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단조로운 식단을 보완하기 위해 튀김류 등 보조 식의 활용이 늘고 중·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의 선호도가 낮은 것은 과제로 지적됐습니다.

<인터뷰> 서규용 (대야 초등학교 교장): "식단의 다양화가 돼야 할 텐데, 그런 부분에서 선생님들이 개발해야 할 것으로"

지난해 20개였던 채식급식 학교는, 올해 43개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황 옥(전북교육청 급식담당 장학사): "자율성을 존중하여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신청 학교에는, 관련 기자재를 대폭 지원해"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시작된 학교 식단의 녹색 바람이 확산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학교 식단에 부는 ‘녹색 바람’
    • 입력 2012-03-26 09:05:4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도입된 학교 '채식 급식'이 확산 되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채식 급식'에 만족하면서, 앞으로 학교 식단에 녹색 바람이 확산 될 전망입니다.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을 앞두고 급식으로 제공할 음식이 배식 대에 놓였습니다. 피망 잡채에 브로콜리, 다시마, 시래기 청국장, 김치 등 모두가 채식입니다. 1주일에 하루인 '채식 급식'의 날입니다. <인터뷰> 김소원(초등학교 6학년): "여러 가지 채소들을 많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국보경(초등학교 5학년): "콩밥을 먹을 때가 좀 힘들어요. 힘들어도 그래도 먹을 거예요." 전북 교육청이 한 초등학교 학생 72명을 상대로 채식 급식에 대해 물어봤더니, 59%의 학생이 만족했고, 16%는 불만스럽다고 답했습니다. 또 절반이 넘는 학생이 좋아하지 않아도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렇지 않은 학생은 13%에 불과했습니다. 학생의 82%는, 채식급식을 계속 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단조로운 식단을 보완하기 위해 튀김류 등 보조 식의 활용이 늘고 중·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의 선호도가 낮은 것은 과제로 지적됐습니다. <인터뷰> 서규용 (대야 초등학교 교장): "식단의 다양화가 돼야 할 텐데, 그런 부분에서 선생님들이 개발해야 할 것으로" 지난해 20개였던 채식급식 학교는, 올해 43개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황 옥(전북교육청 급식담당 장학사): "자율성을 존중하여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신청 학교에는, 관련 기자재를 대폭 지원해"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시작된 학교 식단의 녹색 바람이 확산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