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의로운 죽음’…옆집 강도 쫓다 참변
입력 2012.03.28 (22:01)
수정 2012.03.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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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이웃 보석가게를 털고 달아나는 떼강도를 추적하던 한인 교포가 강도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 50대 남성은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 전 25년 동안 한국에서 경찰관을 지낸 사람이였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빅토빌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낮에 4인조 무장 강도가 보석 가게로 침입합니다.
고객과 직원을 권총으로 위협한 뒤 진열장을 부수고 보석을 훔쳐 달아납니다.
옆에서 잡화상을 운영해 온 58살 이인호씨는 급한 마음에 담요를 방패 삼아 떼강도를 뒤쫓았습니다.
당황한 강도들은 이씨를 향해 3발을 총탄을 쐈고 그 중 한발이 명중해 이씨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위험천만했지만 한국에서 25년간 경찰에 몸담았던 그에게 범인 추격은 본능이었습니다.
<인터뷰> 이경란(故 이인호씨 부인) : "전에도 도둑이 들면 한국에서 하던 방식으로 차를 끌고나가서 잡아 오곤 했죠."
이웃 가게 점원은 이씨의 살신성인에 말을 잇지 못합니다.
<인터뷰> 레슬리(옆 가게 종업원) : "멋진 분이셨다. 항상 사람들에게 미소를 지었고 정말로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었다."
<인터뷰> 호세(빅토빌 주민) : " 이 동네 사는데 피해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려고 왔다."
경찰은 캄튼에서 용의자 두 명을 체포하고 나머지 공범을 뒤쫓고 있습니다.
미국 사회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한인 이씨의 ’의로운 죽음’에 이곳 사막도시 주민들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빅토빌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미국에서 이웃 보석가게를 털고 달아나는 떼강도를 추적하던 한인 교포가 강도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 50대 남성은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 전 25년 동안 한국에서 경찰관을 지낸 사람이였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빅토빌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낮에 4인조 무장 강도가 보석 가게로 침입합니다.
고객과 직원을 권총으로 위협한 뒤 진열장을 부수고 보석을 훔쳐 달아납니다.
옆에서 잡화상을 운영해 온 58살 이인호씨는 급한 마음에 담요를 방패 삼아 떼강도를 뒤쫓았습니다.
당황한 강도들은 이씨를 향해 3발을 총탄을 쐈고 그 중 한발이 명중해 이씨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위험천만했지만 한국에서 25년간 경찰에 몸담았던 그에게 범인 추격은 본능이었습니다.
<인터뷰> 이경란(故 이인호씨 부인) : "전에도 도둑이 들면 한국에서 하던 방식으로 차를 끌고나가서 잡아 오곤 했죠."
이웃 가게 점원은 이씨의 살신성인에 말을 잇지 못합니다.
<인터뷰> 레슬리(옆 가게 종업원) : "멋진 분이셨다. 항상 사람들에게 미소를 지었고 정말로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었다."
<인터뷰> 호세(빅토빌 주민) : " 이 동네 사는데 피해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려고 왔다."
경찰은 캄튼에서 용의자 두 명을 체포하고 나머지 공범을 뒤쫓고 있습니다.
미국 사회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한인 이씨의 ’의로운 죽음’에 이곳 사막도시 주민들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빅토빌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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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 한인 ‘의로운 죽음’…옆집 강도 쫓다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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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28 22:01:36
- 수정2012-03-28 22:17:41
![](/data/news/2012/03/28/2456186_200.jpg)
<앵커 멘트>
미국에서 이웃 보석가게를 털고 달아나는 떼강도를 추적하던 한인 교포가 강도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 50대 남성은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 전 25년 동안 한국에서 경찰관을 지낸 사람이였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빅토빌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낮에 4인조 무장 강도가 보석 가게로 침입합니다.
고객과 직원을 권총으로 위협한 뒤 진열장을 부수고 보석을 훔쳐 달아납니다.
옆에서 잡화상을 운영해 온 58살 이인호씨는 급한 마음에 담요를 방패 삼아 떼강도를 뒤쫓았습니다.
당황한 강도들은 이씨를 향해 3발을 총탄을 쐈고 그 중 한발이 명중해 이씨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위험천만했지만 한국에서 25년간 경찰에 몸담았던 그에게 범인 추격은 본능이었습니다.
<인터뷰> 이경란(故 이인호씨 부인) : "전에도 도둑이 들면 한국에서 하던 방식으로 차를 끌고나가서 잡아 오곤 했죠."
이웃 가게 점원은 이씨의 살신성인에 말을 잇지 못합니다.
<인터뷰> 레슬리(옆 가게 종업원) : "멋진 분이셨다. 항상 사람들에게 미소를 지었고 정말로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었다."
<인터뷰> 호세(빅토빌 주민) : " 이 동네 사는데 피해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려고 왔다."
경찰은 캄튼에서 용의자 두 명을 체포하고 나머지 공범을 뒤쫓고 있습니다.
미국 사회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한인 이씨의 ’의로운 죽음’에 이곳 사막도시 주민들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빅토빌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미국에서 이웃 보석가게를 털고 달아나는 떼강도를 추적하던 한인 교포가 강도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 50대 남성은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 전 25년 동안 한국에서 경찰관을 지낸 사람이였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빅토빌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낮에 4인조 무장 강도가 보석 가게로 침입합니다.
고객과 직원을 권총으로 위협한 뒤 진열장을 부수고 보석을 훔쳐 달아납니다.
옆에서 잡화상을 운영해 온 58살 이인호씨는 급한 마음에 담요를 방패 삼아 떼강도를 뒤쫓았습니다.
당황한 강도들은 이씨를 향해 3발을 총탄을 쐈고 그 중 한발이 명중해 이씨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위험천만했지만 한국에서 25년간 경찰에 몸담았던 그에게 범인 추격은 본능이었습니다.
<인터뷰> 이경란(故 이인호씨 부인) : "전에도 도둑이 들면 한국에서 하던 방식으로 차를 끌고나가서 잡아 오곤 했죠."
이웃 가게 점원은 이씨의 살신성인에 말을 잇지 못합니다.
<인터뷰> 레슬리(옆 가게 종업원) : "멋진 분이셨다. 항상 사람들에게 미소를 지었고 정말로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었다."
<인터뷰> 호세(빅토빌 주민) : " 이 동네 사는데 피해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려고 왔다."
경찰은 캄튼에서 용의자 두 명을 체포하고 나머지 공범을 뒤쫓고 있습니다.
미국 사회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한인 이씨의 ’의로운 죽음’에 이곳 사막도시 주민들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빅토빌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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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환 기자 p-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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