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총경, 7명으로부터 거액 받아
입력 2001.10.04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른바 이용호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허남석 총경이 지난 9개월 동안 7명에게서 3억 3000여 만원을 입금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 돈과 씨의 연관성을 찾아내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취재에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허남석 총경의 은행계좌에서 올 들어 3억 3000여 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입금한 사람들은 사촌동생 허옥석 씨 등 친인척과 윤 모씨 등 7명입니다.
이들은 200만원에서 8000만원까지 수차례에 걸쳐 입금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허 총경에게 200만원을 입금한 경찰청의 김 모 경정도 있었습니다.
경찰청은 오늘 고액 입금자 4명을 소환해 정확한 입금 경위 등을 캐물었습니다.
그러나 조사를 받은 입금자들은 아파트 매매대금이나 건물임대료, 또는 개인적인 빚을 갚은 것뿐이라고 주장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대로 아파트 매매대금 등을 제외하더라도 1억 7000여 만원 정도는 여전히 의문이 있어 경찰은 이 부분을 정밀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 이용호나 회사 관계자들로부터 자금이 들어갔는지를 지금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은 또 영등포경찰서 수사 관계자들의 계좌에서도 500만원 이상의 뭉칫돈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계좌 추적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경찰은 이번 주 안에 허 총경의 사촌동생과 뇌물을 받은 최 모 경장에 대한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오는 다음 주 초쯤이면 허 총경의 사법처리 여부가 본격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경찰은 이 돈과 씨의 연관성을 찾아내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취재에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허남석 총경의 은행계좌에서 올 들어 3억 3000여 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입금한 사람들은 사촌동생 허옥석 씨 등 친인척과 윤 모씨 등 7명입니다.
이들은 200만원에서 8000만원까지 수차례에 걸쳐 입금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허 총경에게 200만원을 입금한 경찰청의 김 모 경정도 있었습니다.
경찰청은 오늘 고액 입금자 4명을 소환해 정확한 입금 경위 등을 캐물었습니다.
그러나 조사를 받은 입금자들은 아파트 매매대금이나 건물임대료, 또는 개인적인 빚을 갚은 것뿐이라고 주장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대로 아파트 매매대금 등을 제외하더라도 1억 7000여 만원 정도는 여전히 의문이 있어 경찰은 이 부분을 정밀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 이용호나 회사 관계자들로부터 자금이 들어갔는지를 지금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은 또 영등포경찰서 수사 관계자들의 계좌에서도 500만원 이상의 뭉칫돈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계좌 추적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경찰은 이번 주 안에 허 총경의 사촌동생과 뇌물을 받은 최 모 경장에 대한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오는 다음 주 초쯤이면 허 총경의 사법처리 여부가 본격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허 총경, 7명으로부터 거액 받아
-
- 입력 2001-10-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른바 이용호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허남석 총경이 지난 9개월 동안 7명에게서 3억 3000여 만원을 입금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 돈과 씨의 연관성을 찾아내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취재에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허남석 총경의 은행계좌에서 올 들어 3억 3000여 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입금한 사람들은 사촌동생 허옥석 씨 등 친인척과 윤 모씨 등 7명입니다.
이들은 200만원에서 8000만원까지 수차례에 걸쳐 입금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허 총경에게 200만원을 입금한 경찰청의 김 모 경정도 있었습니다.
경찰청은 오늘 고액 입금자 4명을 소환해 정확한 입금 경위 등을 캐물었습니다.
그러나 조사를 받은 입금자들은 아파트 매매대금이나 건물임대료, 또는 개인적인 빚을 갚은 것뿐이라고 주장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대로 아파트 매매대금 등을 제외하더라도 1억 7000여 만원 정도는 여전히 의문이 있어 경찰은 이 부분을 정밀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 이용호나 회사 관계자들로부터 자금이 들어갔는지를 지금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은 또 영등포경찰서 수사 관계자들의 계좌에서도 500만원 이상의 뭉칫돈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계좌 추적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경찰은 이번 주 안에 허 총경의 사촌동생과 뇌물을 받은 최 모 경장에 대한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오는 다음 주 초쯤이면 허 총경의 사법처리 여부가 본격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