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석-이인규씨 동시 출석 조사중…이영호 내일 소환

입력 2012.03.29 (13: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과 관련해 핵심인물인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과 이인규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이 이 시각 현재 검찰에 출석해 동시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내일은 이영호 전 비서관이 소환되는 등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이 '민간인 사찰' 사건과 관련된 청와대 인사로는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오전 9시 반쯤 출석한 최 전 행정관은 기자들의 쏟아진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다만 동행한 변호인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면서, 아는 건 안다고, 모르는 건 모른다고 말하는 게 입장이자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전영상(최종석 前 행정관 변호인): "저희 입장은 이겁니다. 아는 건 안다고 말하고 모르는 건 모른다고 말하는 게 원칙입니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현재 최 전 행정관을 상대로 장 주무관에게 자료 삭제를 지시하고 금품을 전달한 경위와 함께 윗선 개입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추궁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0년 수사 당시 불법사찰 혐의로 기소됐던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도 오전 11시쯤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이인규(前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 "(청와대 쪽이나 정치권 쪽에서 지원받은 적 있습니까?) 전혀 모르겠습니다. (장진수 주무관이 얘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입니다."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검찰은 사건의 핵심인물인 이영호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해서도 내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장석명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류충렬 전 총리실 국장 역시 필요하면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진경락 전 총리실 과장에 대해서도 오늘 출석을 통보했지만, 아직 출석 여부에 대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종석-이인규씨 동시 출석 조사중…이영호 내일 소환
    • 입력 2012-03-29 13:01:00
    뉴스 12
<앵커 멘트>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과 관련해 핵심인물인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과 이인규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이 이 시각 현재 검찰에 출석해 동시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내일은 이영호 전 비서관이 소환되는 등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이 '민간인 사찰' 사건과 관련된 청와대 인사로는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오전 9시 반쯤 출석한 최 전 행정관은 기자들의 쏟아진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다만 동행한 변호인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면서, 아는 건 안다고, 모르는 건 모른다고 말하는 게 입장이자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전영상(최종석 前 행정관 변호인): "저희 입장은 이겁니다. 아는 건 안다고 말하고 모르는 건 모른다고 말하는 게 원칙입니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현재 최 전 행정관을 상대로 장 주무관에게 자료 삭제를 지시하고 금품을 전달한 경위와 함께 윗선 개입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추궁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0년 수사 당시 불법사찰 혐의로 기소됐던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도 오전 11시쯤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이인규(前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 "(청와대 쪽이나 정치권 쪽에서 지원받은 적 있습니까?) 전혀 모르겠습니다. (장진수 주무관이 얘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입니다."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검찰은 사건의 핵심인물인 이영호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해서도 내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장석명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류충렬 전 총리실 국장 역시 필요하면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진경락 전 총리실 과장에 대해서도 오늘 출석을 통보했지만, 아직 출석 여부에 대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