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경제 회복의 날개

입력 2001.10.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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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같이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 소비가 줄어듭니다마는 사실 이런 때일수록 건전한 소비가 필요합니다.
건전한 소비는 바로 경기회복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취재에 구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옷을 걸며 상인들은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
경기침체의 늦더위로 초가을 장사는 망쳤지만 가을비로 쌀쌀해진 날씨에 좀 나아질까 해서입니다.
⊙정미란(상인): 여태까지는 좀 더웠잖아요, 가을이어도.
그런데 오늘 보니까 날씨가 선선하니까 이제는 좀 되지 않을까 하는...
⊙박지영(상인): 우리가 많이 팔아야 공장도 열심히 돌아가는 거겠고, 원단쪽에도 활성화되죠.
⊙기자: 계절을 앞서가는 의류업체는 설 대목을 겨냥해 손놀림이 바빠졌습니다.
⊙고은범(의류제조업체 사장): 올 겨울 매출이 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해서 한 20% 정도 더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기 침체 속에서도 여성 의류의 특성상 공장 가동률이 80%를 웃돌았지만 앞으로의 소비 동향이 이 업체에게 최대 관심사입니다.
이미 곳에는 올 겨울에 판매될 옷들이 다 만들어져서 이렇게 걸려 있습니다.
이 옷들이 얼마나 팔리느냐에 따라서 업체측에서는 내년 봄의 생산량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7달째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소비는 우리 경제가 그나마 성장을 유지하는 가장 큰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저축을 강조해 온 한국은행까지 저축의 달 10월에 건전한 소비가 필요하다는 현수막을 내걸 정도입니다.
⊙손천균(한국은행 경영정보실 실장): 건전한 소비마저 안 하면 저희 경제의 어떤 선순환의 고리가 끊기게 됩니다.
그래서 건전한 소비는 장려를 해서 좀 해 줘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기자: 건전한 소비를 얼마나 활성화 시키느냐가 침체되는 우리 경제를 살리는 열쇠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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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 경제 회복의 날개
    • 입력 2001-10-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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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같이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 소비가 줄어듭니다마는 사실 이런 때일수록 건전한 소비가 필요합니다. 건전한 소비는 바로 경기회복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취재에 구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옷을 걸며 상인들은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 경기침체의 늦더위로 초가을 장사는 망쳤지만 가을비로 쌀쌀해진 날씨에 좀 나아질까 해서입니다. ⊙정미란(상인): 여태까지는 좀 더웠잖아요, 가을이어도. 그런데 오늘 보니까 날씨가 선선하니까 이제는 좀 되지 않을까 하는... ⊙박지영(상인): 우리가 많이 팔아야 공장도 열심히 돌아가는 거겠고, 원단쪽에도 활성화되죠. ⊙기자: 계절을 앞서가는 의류업체는 설 대목을 겨냥해 손놀림이 바빠졌습니다. ⊙고은범(의류제조업체 사장): 올 겨울 매출이 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해서 한 20% 정도 더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기 침체 속에서도 여성 의류의 특성상 공장 가동률이 80%를 웃돌았지만 앞으로의 소비 동향이 이 업체에게 최대 관심사입니다. 이미 곳에는 올 겨울에 판매될 옷들이 다 만들어져서 이렇게 걸려 있습니다. 이 옷들이 얼마나 팔리느냐에 따라서 업체측에서는 내년 봄의 생산량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7달째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소비는 우리 경제가 그나마 성장을 유지하는 가장 큰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저축을 강조해 온 한국은행까지 저축의 달 10월에 건전한 소비가 필요하다는 현수막을 내걸 정도입니다. ⊙손천균(한국은행 경영정보실 실장): 건전한 소비마저 안 하면 저희 경제의 어떤 선순환의 고리가 끊기게 됩니다. 그래서 건전한 소비는 장려를 해서 좀 해 줘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기자: 건전한 소비를 얼마나 활성화 시키느냐가 침체되는 우리 경제를 살리는 열쇠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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