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前 비서관 검찰 불출석…내일 10시 소환

입력 2012.03.30 (10:58) 수정 2012.03.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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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인 사찰 사건'과 관련해 오늘 오전 10시  피내사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던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이 오늘 검찰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영호 전 비서관이  어젯밤 전화를 걸어와, 검찰 조사에 대한  준비가 아직 안된 상태라면서 다음주 월요일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 일정상 이 전 비서관의  소환 조사를 늦출 수가 없다며 내일 오전 10시에 검찰에 출석할 것을 다시 통보했습니다.



    최종석 전 행정관 등 핵심 인물들을 잇따라 소환하면서 속도를 냈던 검찰 수사는  이 전 비서관이 출석 일정을  연기하면서 일부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 전 비서관은  민간인 불법사찰에 개입하고 증거인멸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또, 증거인멸 과정을 폭로하려는  장진수 총리실 주무관에게 2천만 원을 건네고, 총리실로부터  매달 2백여만 원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어제 이 전 비서관의 지시를 받아 장 주무관에게  증거인멸을 시킨 것으로 지목된 최종석 前 청와대 행정관을 소환해 오늘 새벽 1시까지 15시간여 동안 조사했습니다.



    또, 함께 소환한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을 상대로는 민간인 사찰의 경위와 보고 라인 등  불법사찰의 전모를 추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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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호 前 비서관 검찰 불출석…내일 10시 소환
    • 입력 2012-03-30 10:58:02
    • 수정2012-03-30 15:46:11
    사회
  '민간인 사찰 사건'과 관련해 오늘 오전 10시  피내사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던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이 오늘 검찰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영호 전 비서관이  어젯밤 전화를 걸어와, 검찰 조사에 대한  준비가 아직 안된 상태라면서 다음주 월요일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 일정상 이 전 비서관의  소환 조사를 늦출 수가 없다며 내일 오전 10시에 검찰에 출석할 것을 다시 통보했습니다.

    최종석 전 행정관 등 핵심 인물들을 잇따라 소환하면서 속도를 냈던 검찰 수사는  이 전 비서관이 출석 일정을  연기하면서 일부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 전 비서관은  민간인 불법사찰에 개입하고 증거인멸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또, 증거인멸 과정을 폭로하려는  장진수 총리실 주무관에게 2천만 원을 건네고, 총리실로부터  매달 2백여만 원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어제 이 전 비서관의 지시를 받아 장 주무관에게  증거인멸을 시킨 것으로 지목된 최종석 前 청와대 행정관을 소환해 오늘 새벽 1시까지 15시간여 동안 조사했습니다.

    또, 함께 소환한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을 상대로는 민간인 사찰의 경위와 보고 라인 등  불법사찰의 전모를 추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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