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내일 새벽까지 비…주말 쌀쌀

<앵커 멘트>

전남 일부 해안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남부지방에 계속 비가 오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남부지방에는 최고 6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 주말 동안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장흥과 강진, 해남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 시간에 1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오고 있습니다.

오늘 내린 비의 양은 전남 장흥 58mm, 해남과 고흥 45, 광양 40, 부산은 36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도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 남해안지역엔 강풍과 벼락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려 호우특보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제주도에 20에서 최고 80mm 이상, 남부지방은 5에서 40mm, 충청지방은 5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오후 늦게 충청지역을 시작으로 밤에는 대부분 비가 그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영남 일부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또 내일 오후 한때 경기도 동부와 강원도에도 비가 눈이 내려 강원 산간지역에는 1에서 3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포근하던 날씨도 급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3도로 오늘보다 6도나 낮아지겠고, 모레 아침에는 0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당초 오늘 서해안에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던 황사는 한반도 북쪽으로 지나고 있어 오후에 황사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