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베를루스코니 명예회장 추대

이탈리아의 명문 프로축구구단 AC 밀란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5) 전 총리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고 세리에 A 측이 29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세리에 A는 AC 밀란이 소속돼 있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 리그다.



베를루스코니는 1994년부터 지난해 11월에 걸쳐 총 3차례 총리직을 수행한 재벌 출신 정치인으로, 1986년부터 AC 밀란을 소유해왔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04년 ’대통령과 총리 및 주요 공직자는 사기업을 소유할 수 없다’는 법률에 따라 구단주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그가 총리로 재임하는 동안 구단주직은 공석으로 남아있었으며 구단 최고경영자(CEO)인 아드리아노 갈리아니가 부회장직을 맡아 활동했다.



한편 AC 밀란은 지난해 11월 심장 이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공격수 안토니오 카사노가 이날 팀 훈련에 복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