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민간인 사찰 정치적 이용말라”

입력 2012.04.01 (14:10) 수정 2012.04.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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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은 민간인 사찰 논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통합당과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가 폭로한 문건의 80% 이상이 노무현 정부 시절 작성된 것으로 새로운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임종룡 실장은 특히 이번에 폭로된 문건과는 별도로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시절 작성된 서류를 분석한 결과 공직자 외에도 일부 민간인 사찰을 진행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임 실장은 현재 진행중인 검찰수사과정에서 철저히 조사될 것이므로 더 이상의 공개와 논란이 중단돼야 하며 작성 경위나 책임소재 등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임 실장은 공개된 문건에 있는 BH 즉 청와대 하명이라는 표기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이 아니라며, 당시 공직윤리지원관실 일부 직원이 청와대에 제보된 뒤 총리실에 이첩되거나 확인 요청된 사항을 별도로 표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임 실장은 사찰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이 불거진 지난 2010년 7월부터 '공직윤리지원관실'을 '공직복무관리관실'로 바꾸고 조직과 인원을 줄여 공직기강확립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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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실 “민간인 사찰 정치적 이용말라”
    • 입력 2012-04-01 14:10:53
    • 수정2012-04-01 16:05:05
    정치
국무총리실은 민간인 사찰 논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통합당과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가 폭로한 문건의 80% 이상이 노무현 정부 시절 작성된 것으로 새로운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임종룡 실장은 특히 이번에 폭로된 문건과는 별도로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시절 작성된 서류를 분석한 결과 공직자 외에도 일부 민간인 사찰을 진행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임 실장은 현재 진행중인 검찰수사과정에서 철저히 조사될 것이므로 더 이상의 공개와 논란이 중단돼야 하며 작성 경위나 책임소재 등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임 실장은 공개된 문건에 있는 BH 즉 청와대 하명이라는 표기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이 아니라며, 당시 공직윤리지원관실 일부 직원이 청와대에 제보된 뒤 총리실에 이첩되거나 확인 요청된 사항을 별도로 표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임 실장은 사찰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이 불거진 지난 2010년 7월부터 '공직윤리지원관실'을 '공직복무관리관실'로 바꾸고 조직과 인원을 줄여 공직기강확립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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