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썩은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 대용으로 먹이며 개, 돼지를 길러온 불법 사육장이 적발됐습니다.
끔찍한 환경에서 자란 동물들을 식용으로 내다 팔았는데 이들을 현실적으로 제재할 수단이 없는 게 큰 문젭니다.
김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천 옆 무허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대규모 개 사육장이 나타납니다.
개들이 사료 대신 썩어가는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있습니다.
분뇨와 쓰레기가 뒤범벅돼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녹취> "썩은거 보세요. 냄새 얼마나 나나..."
함께 있는 돼지도 쓰레기 더미에서 연신 뭔가를 먹습니다.
닭 사육장의 죽은 닭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원래 색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더러운 개들 틈에서 항생제와 주사기가 쏟아져나옵니다.
<녹취> 사육장 주인(음성변조) : "(주사기) 저희 것 아닌데. (뭘 아니긴 아니에요. 안에서 다 갖고 온건데.)"
이 곳에서 썩은 음식 찌꺼기를 먹여 기른 개들은 대부분 식용으로 팔려나갑니다.
축구장 두 배 규모에 개만 300마리가 넘지만 분뇨처리 시설은 아예 없고, 병들어 죽은 동물 사체 150kg은 사육장 근처 하천가에 묻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태동(푸른환경연합 사무총장) : "동물들이 땅 속에 묻혀 있는 걸 확인을 했어요. 전염병에 대한 우려 이것도 큰 걱정입니다."
관할 시청은 10년이나 된 사육장이 있는지 조차 모릅니다.
<녹취> 화성시 공무원(음성변조) : "민원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면 관에서 모든 걸 다 파악할 수 없잖아요."
전국적으로 개 사육장은 2만곳이 넘지만 개는 법적으로 가축이 아니어서 사육과 관리에 대한 규정은 없는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썩은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 대용으로 먹이며 개, 돼지를 길러온 불법 사육장이 적발됐습니다.
끔찍한 환경에서 자란 동물들을 식용으로 내다 팔았는데 이들을 현실적으로 제재할 수단이 없는 게 큰 문젭니다.
김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천 옆 무허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대규모 개 사육장이 나타납니다.
개들이 사료 대신 썩어가는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있습니다.
분뇨와 쓰레기가 뒤범벅돼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녹취> "썩은거 보세요. 냄새 얼마나 나나..."
함께 있는 돼지도 쓰레기 더미에서 연신 뭔가를 먹습니다.
닭 사육장의 죽은 닭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원래 색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더러운 개들 틈에서 항생제와 주사기가 쏟아져나옵니다.
<녹취> 사육장 주인(음성변조) : "(주사기) 저희 것 아닌데. (뭘 아니긴 아니에요. 안에서 다 갖고 온건데.)"
이 곳에서 썩은 음식 찌꺼기를 먹여 기른 개들은 대부분 식용으로 팔려나갑니다.
축구장 두 배 규모에 개만 300마리가 넘지만 분뇨처리 시설은 아예 없고, 병들어 죽은 동물 사체 150kg은 사육장 근처 하천가에 묻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태동(푸른환경연합 사무총장) : "동물들이 땅 속에 묻혀 있는 걸 확인을 했어요. 전염병에 대한 우려 이것도 큰 걱정입니다."
관할 시청은 10년이나 된 사육장이 있는지 조차 모릅니다.
<녹취> 화성시 공무원(음성변조) : "민원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면 관에서 모든 걸 다 파악할 수 없잖아요."
전국적으로 개 사육장은 2만곳이 넘지만 개는 법적으로 가축이 아니어서 사육과 관리에 대한 규정은 없는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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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 먹이며 개 사육…제재 방법도 없어
-
- 입력 2012-04-02 22:01:22
![](/data/news/2012/04/02/2458055_120.jpg)
<앵커 멘트>
썩은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 대용으로 먹이며 개, 돼지를 길러온 불법 사육장이 적발됐습니다.
끔찍한 환경에서 자란 동물들을 식용으로 내다 팔았는데 이들을 현실적으로 제재할 수단이 없는 게 큰 문젭니다.
김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천 옆 무허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대규모 개 사육장이 나타납니다.
개들이 사료 대신 썩어가는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있습니다.
분뇨와 쓰레기가 뒤범벅돼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녹취> "썩은거 보세요. 냄새 얼마나 나나..."
함께 있는 돼지도 쓰레기 더미에서 연신 뭔가를 먹습니다.
닭 사육장의 죽은 닭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원래 색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더러운 개들 틈에서 항생제와 주사기가 쏟아져나옵니다.
<녹취> 사육장 주인(음성변조) : "(주사기) 저희 것 아닌데. (뭘 아니긴 아니에요. 안에서 다 갖고 온건데.)"
이 곳에서 썩은 음식 찌꺼기를 먹여 기른 개들은 대부분 식용으로 팔려나갑니다.
축구장 두 배 규모에 개만 300마리가 넘지만 분뇨처리 시설은 아예 없고, 병들어 죽은 동물 사체 150kg은 사육장 근처 하천가에 묻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태동(푸른환경연합 사무총장) : "동물들이 땅 속에 묻혀 있는 걸 확인을 했어요. 전염병에 대한 우려 이것도 큰 걱정입니다."
관할 시청은 10년이나 된 사육장이 있는지 조차 모릅니다.
<녹취> 화성시 공무원(음성변조) : "민원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면 관에서 모든 걸 다 파악할 수 없잖아요."
전국적으로 개 사육장은 2만곳이 넘지만 개는 법적으로 가축이 아니어서 사육과 관리에 대한 규정은 없는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썩은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 대용으로 먹이며 개, 돼지를 길러온 불법 사육장이 적발됐습니다.
끔찍한 환경에서 자란 동물들을 식용으로 내다 팔았는데 이들을 현실적으로 제재할 수단이 없는 게 큰 문젭니다.
김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천 옆 무허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대규모 개 사육장이 나타납니다.
개들이 사료 대신 썩어가는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있습니다.
분뇨와 쓰레기가 뒤범벅돼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녹취> "썩은거 보세요. 냄새 얼마나 나나..."
함께 있는 돼지도 쓰레기 더미에서 연신 뭔가를 먹습니다.
닭 사육장의 죽은 닭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원래 색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더러운 개들 틈에서 항생제와 주사기가 쏟아져나옵니다.
<녹취> 사육장 주인(음성변조) : "(주사기) 저희 것 아닌데. (뭘 아니긴 아니에요. 안에서 다 갖고 온건데.)"
이 곳에서 썩은 음식 찌꺼기를 먹여 기른 개들은 대부분 식용으로 팔려나갑니다.
축구장 두 배 규모에 개만 300마리가 넘지만 분뇨처리 시설은 아예 없고, 병들어 죽은 동물 사체 150kg은 사육장 근처 하천가에 묻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태동(푸른환경연합 사무총장) : "동물들이 땅 속에 묻혀 있는 걸 확인을 했어요. 전염병에 대한 우려 이것도 큰 걱정입니다."
관할 시청은 10년이나 된 사육장이 있는지 조차 모릅니다.
<녹취> 화성시 공무원(음성변조) : "민원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면 관에서 모든 걸 다 파악할 수 없잖아요."
전국적으로 개 사육장은 2만곳이 넘지만 개는 법적으로 가축이 아니어서 사육과 관리에 대한 규정은 없는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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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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