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한껏 끌어올린 프로야구 8개 구단이 오는 7일 '본고사' 격인 페넌트레이스에 돌입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팀당 133경기씩, 6개월간 총 532경기를 치르는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다방면에서 기록 경신이 잇따를 전망이다.
시범경기부터 역대 시범경기 최다 관중 기록(35만8천561명)을 갈아치운 야구팬들은 정규시즌에도 구름처럼 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8개 구단은 지난해 입장관객 681만28명(평균 1만2천81명)보다 28만9천972명 많은 710만 명(평균 1만3천346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올 시즌 프로야구는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여느 해 못지않은 '기록 대박'을 이어가 팬들의 가슴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돌아온 '라이언킹' 이승엽과 '국민 포수' 박경완이 올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한다.
2천 안타 달성을 두고는 넥센의 맏형 송지만과 한화의 스나이퍼 장성호의 경쟁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마운드에서는 삼성의 뒷문을 책임지는 오승환과 한화의 국보급 좌완 류현진이 주목 대상이다.
오승환은 통산 최다 세이브를 이어가고, 류현진은 7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쌓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신' 양준혁을 넘어라
2010년 은퇴한 양준혁(전 삼성)은 쉽게 넘볼 수 없는 '기록의 사나이'다.
1993년 프로에 데뷔한 양준혁은 18년간 선수로 뛰면서 프로야구 통산 최다홈런, 최다안타, 최다타점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 9개 부문에서 최다기록을 보유했다.
하지만 이런 그의 기록을 깨트릴 주인공이 올 시즌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바로 9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이승엽과 '국민 포수'로 자리 잡은 박경완이다.
홈런 324개로 통산 홈런 순위 4위에 올라 있는 이승엽은 홈런 28개를 추가할 경우 양준혁의 기록인 홈런 351개를 넘게 된다.
또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이승엽이 올해 홈런 20개 이상을 때린다면 국내 최초로 8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이 밖에도 이승엽은 역대 5번째 10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8번째 1천 타점·9번째 900득점을 목전에 두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출격을 앞두고 있는 SK의 박경완 역시 최다 홈런 및 최다 경기 출장 기록 경신에 나선다.
박경완은 최다 홈런 기록을 위해 홈런 39개를 치고, 최다 경기 출장을 위해선 109경기에 나서야 한다.
그는 또 올 시즌 8번째 1천 타점·7번째 1천 득점에 성공할 경우 장종훈(전 한화)-양준혁에 이어 역대 3번째 '1천 타점-1천 득점'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지금까지 홈런 309개를 때린 넥센의 송지만도 최다 홈런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송지만은 또 양준혁-전준호(전 넥센)에 이어 역대 3번째 2천 경기-2천 안타 기록 작성을 노리고 있다.
한화의 장성호는 지금까지 10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 올 시즌 106개의 안타를 추가할 경우 역대 3번째로 2천 안타의 고지에 오른다.
올 시즌 새로 쓰는 '마운드 史'
마운드의 새 역사 창조에 가장 먼저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인물은 단연 '최고 소방수' 오승환과 '국보급 왼팔' 류현진이다.
오승환은 현재 212세이브로 통산 세이브 3위에 올라 있다.
이는 통산 세이브 1위인 김용수(전 LG)의 227세이브에 15세이브 모자란 기록이다.
지난 시즌 1승 47세이브의 성적을 올린 오승환에겐 '떼어 놓은 당상'인 셈이다.
선발 투수에서는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의 기록에 주목해야 한다.
데뷔 첫해인 2006년 이래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류현진은 올 시즌 10승 이상을 거둔다면 이강철(전 삼성)-정민철(전 한화)에 이어 역대 3번째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투수가 된다.
류현진은 또 6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어 올 시즌 역대 5번째로 7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의 경지에 오를 전망이다.
류현진(1987년생)이 이번 시즌 11승을 추가해 통산 100승(23번째)을 달성한다면 최연소 100승을 달성한 정민철(27세 3개월 2일)의 기록도 넘어서게 된다.
노장 투수들의 투혼 역시 새로운 기록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0시즌 이후 방출됐다가 마운드로 돌아온 LG의 중간계투 류택현(41)은 지금까지 811경기에 출장했다.
이는 조웅천(전 SK)의 투수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인 813경기에 두 경기 모자란 것이다.
류택현은 통산 홀드(세이브 규정을 갖추면서 경기 도중 물러난 경우 투수가 갖는 기록) 순위에서도 103개로 2위에 올라 있어 1위인 SK 정우람과 홀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LG 박명환(35)과 넥센 김수경(33)은 각각 통산 탈삼진 5위와 6위에 올라 있어 올 시즌 탈삼진을 추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팀당 133경기씩, 6개월간 총 532경기를 치르는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다방면에서 기록 경신이 잇따를 전망이다.
시범경기부터 역대 시범경기 최다 관중 기록(35만8천561명)을 갈아치운 야구팬들은 정규시즌에도 구름처럼 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8개 구단은 지난해 입장관객 681만28명(평균 1만2천81명)보다 28만9천972명 많은 710만 명(평균 1만3천346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올 시즌 프로야구는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여느 해 못지않은 '기록 대박'을 이어가 팬들의 가슴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돌아온 '라이언킹' 이승엽과 '국민 포수' 박경완이 올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한다.
2천 안타 달성을 두고는 넥센의 맏형 송지만과 한화의 스나이퍼 장성호의 경쟁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마운드에서는 삼성의 뒷문을 책임지는 오승환과 한화의 국보급 좌완 류현진이 주목 대상이다.
오승환은 통산 최다 세이브를 이어가고, 류현진은 7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쌓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신' 양준혁을 넘어라
2010년 은퇴한 양준혁(전 삼성)은 쉽게 넘볼 수 없는 '기록의 사나이'다.
1993년 프로에 데뷔한 양준혁은 18년간 선수로 뛰면서 프로야구 통산 최다홈런, 최다안타, 최다타점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 9개 부문에서 최다기록을 보유했다.
하지만 이런 그의 기록을 깨트릴 주인공이 올 시즌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바로 9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이승엽과 '국민 포수'로 자리 잡은 박경완이다.
홈런 324개로 통산 홈런 순위 4위에 올라 있는 이승엽은 홈런 28개를 추가할 경우 양준혁의 기록인 홈런 351개를 넘게 된다.
또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이승엽이 올해 홈런 20개 이상을 때린다면 국내 최초로 8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이 밖에도 이승엽은 역대 5번째 10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8번째 1천 타점·9번째 900득점을 목전에 두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출격을 앞두고 있는 SK의 박경완 역시 최다 홈런 및 최다 경기 출장 기록 경신에 나선다.
박경완은 최다 홈런 기록을 위해 홈런 39개를 치고, 최다 경기 출장을 위해선 109경기에 나서야 한다.
그는 또 올 시즌 8번째 1천 타점·7번째 1천 득점에 성공할 경우 장종훈(전 한화)-양준혁에 이어 역대 3번째 '1천 타점-1천 득점'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지금까지 홈런 309개를 때린 넥센의 송지만도 최다 홈런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송지만은 또 양준혁-전준호(전 넥센)에 이어 역대 3번째 2천 경기-2천 안타 기록 작성을 노리고 있다.
한화의 장성호는 지금까지 10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 올 시즌 106개의 안타를 추가할 경우 역대 3번째로 2천 안타의 고지에 오른다.
올 시즌 새로 쓰는 '마운드 史'
마운드의 새 역사 창조에 가장 먼저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인물은 단연 '최고 소방수' 오승환과 '국보급 왼팔' 류현진이다.
오승환은 현재 212세이브로 통산 세이브 3위에 올라 있다.
이는 통산 세이브 1위인 김용수(전 LG)의 227세이브에 15세이브 모자란 기록이다.
지난 시즌 1승 47세이브의 성적을 올린 오승환에겐 '떼어 놓은 당상'인 셈이다.
선발 투수에서는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의 기록에 주목해야 한다.
데뷔 첫해인 2006년 이래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류현진은 올 시즌 10승 이상을 거둔다면 이강철(전 삼성)-정민철(전 한화)에 이어 역대 3번째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투수가 된다.
류현진은 또 6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어 올 시즌 역대 5번째로 7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의 경지에 오를 전망이다.
류현진(1987년생)이 이번 시즌 11승을 추가해 통산 100승(23번째)을 달성한다면 최연소 100승을 달성한 정민철(27세 3개월 2일)의 기록도 넘어서게 된다.
노장 투수들의 투혼 역시 새로운 기록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0시즌 이후 방출됐다가 마운드로 돌아온 LG의 중간계투 류택현(41)은 지금까지 811경기에 출장했다.
이는 조웅천(전 SK)의 투수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인 813경기에 두 경기 모자란 것이다.
류택현은 통산 홀드(세이브 규정을 갖추면서 경기 도중 물러난 경우 투수가 갖는 기록) 순위에서도 103개로 2위에 올라 있어 1위인 SK 정우람과 홀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LG 박명환(35)과 넥센 김수경(33)은 각각 통산 탈삼진 5위와 6위에 올라 있어 올 시즌 탈삼진을 추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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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프로야구 ‘새 역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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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4-03 14:31:37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한껏 끌어올린 프로야구 8개 구단이 오는 7일 '본고사' 격인 페넌트레이스에 돌입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팀당 133경기씩, 6개월간 총 532경기를 치르는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다방면에서 기록 경신이 잇따를 전망이다.
시범경기부터 역대 시범경기 최다 관중 기록(35만8천561명)을 갈아치운 야구팬들은 정규시즌에도 구름처럼 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8개 구단은 지난해 입장관객 681만28명(평균 1만2천81명)보다 28만9천972명 많은 710만 명(평균 1만3천346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올 시즌 프로야구는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여느 해 못지않은 '기록 대박'을 이어가 팬들의 가슴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돌아온 '라이언킹' 이승엽과 '국민 포수' 박경완이 올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한다.
2천 안타 달성을 두고는 넥센의 맏형 송지만과 한화의 스나이퍼 장성호의 경쟁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마운드에서는 삼성의 뒷문을 책임지는 오승환과 한화의 국보급 좌완 류현진이 주목 대상이다.
오승환은 통산 최다 세이브를 이어가고, 류현진은 7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쌓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신' 양준혁을 넘어라
2010년 은퇴한 양준혁(전 삼성)은 쉽게 넘볼 수 없는 '기록의 사나이'다.
1993년 프로에 데뷔한 양준혁은 18년간 선수로 뛰면서 프로야구 통산 최다홈런, 최다안타, 최다타점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 9개 부문에서 최다기록을 보유했다.
하지만 이런 그의 기록을 깨트릴 주인공이 올 시즌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바로 9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이승엽과 '국민 포수'로 자리 잡은 박경완이다.
홈런 324개로 통산 홈런 순위 4위에 올라 있는 이승엽은 홈런 28개를 추가할 경우 양준혁의 기록인 홈런 351개를 넘게 된다.
또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이승엽이 올해 홈런 20개 이상을 때린다면 국내 최초로 8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이 밖에도 이승엽은 역대 5번째 10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8번째 1천 타점·9번째 900득점을 목전에 두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출격을 앞두고 있는 SK의 박경완 역시 최다 홈런 및 최다 경기 출장 기록 경신에 나선다.
박경완은 최다 홈런 기록을 위해 홈런 39개를 치고, 최다 경기 출장을 위해선 109경기에 나서야 한다.
그는 또 올 시즌 8번째 1천 타점·7번째 1천 득점에 성공할 경우 장종훈(전 한화)-양준혁에 이어 역대 3번째 '1천 타점-1천 득점'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지금까지 홈런 309개를 때린 넥센의 송지만도 최다 홈런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송지만은 또 양준혁-전준호(전 넥센)에 이어 역대 3번째 2천 경기-2천 안타 기록 작성을 노리고 있다.
한화의 장성호는 지금까지 10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 올 시즌 106개의 안타를 추가할 경우 역대 3번째로 2천 안타의 고지에 오른다.
올 시즌 새로 쓰는 '마운드 史'
마운드의 새 역사 창조에 가장 먼저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인물은 단연 '최고 소방수' 오승환과 '국보급 왼팔' 류현진이다.
오승환은 현재 212세이브로 통산 세이브 3위에 올라 있다.
이는 통산 세이브 1위인 김용수(전 LG)의 227세이브에 15세이브 모자란 기록이다.
지난 시즌 1승 47세이브의 성적을 올린 오승환에겐 '떼어 놓은 당상'인 셈이다.
선발 투수에서는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의 기록에 주목해야 한다.
데뷔 첫해인 2006년 이래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류현진은 올 시즌 10승 이상을 거둔다면 이강철(전 삼성)-정민철(전 한화)에 이어 역대 3번째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투수가 된다.
류현진은 또 6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어 올 시즌 역대 5번째로 7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의 경지에 오를 전망이다.
류현진(1987년생)이 이번 시즌 11승을 추가해 통산 100승(23번째)을 달성한다면 최연소 100승을 달성한 정민철(27세 3개월 2일)의 기록도 넘어서게 된다.
노장 투수들의 투혼 역시 새로운 기록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0시즌 이후 방출됐다가 마운드로 돌아온 LG의 중간계투 류택현(41)은 지금까지 811경기에 출장했다.
이는 조웅천(전 SK)의 투수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인 813경기에 두 경기 모자란 것이다.
류택현은 통산 홀드(세이브 규정을 갖추면서 경기 도중 물러난 경우 투수가 갖는 기록) 순위에서도 103개로 2위에 올라 있어 1위인 SK 정우람과 홀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LG 박명환(35)과 넥센 김수경(33)은 각각 통산 탈삼진 5위와 6위에 올라 있어 올 시즌 탈삼진을 추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팀당 133경기씩, 6개월간 총 532경기를 치르는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다방면에서 기록 경신이 잇따를 전망이다.
시범경기부터 역대 시범경기 최다 관중 기록(35만8천561명)을 갈아치운 야구팬들은 정규시즌에도 구름처럼 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8개 구단은 지난해 입장관객 681만28명(평균 1만2천81명)보다 28만9천972명 많은 710만 명(평균 1만3천346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올 시즌 프로야구는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여느 해 못지않은 '기록 대박'을 이어가 팬들의 가슴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돌아온 '라이언킹' 이승엽과 '국민 포수' 박경완이 올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한다.
2천 안타 달성을 두고는 넥센의 맏형 송지만과 한화의 스나이퍼 장성호의 경쟁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마운드에서는 삼성의 뒷문을 책임지는 오승환과 한화의 국보급 좌완 류현진이 주목 대상이다.
오승환은 통산 최다 세이브를 이어가고, 류현진은 7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쌓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신' 양준혁을 넘어라
2010년 은퇴한 양준혁(전 삼성)은 쉽게 넘볼 수 없는 '기록의 사나이'다.
1993년 프로에 데뷔한 양준혁은 18년간 선수로 뛰면서 프로야구 통산 최다홈런, 최다안타, 최다타점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 9개 부문에서 최다기록을 보유했다.
하지만 이런 그의 기록을 깨트릴 주인공이 올 시즌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바로 9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이승엽과 '국민 포수'로 자리 잡은 박경완이다.
홈런 324개로 통산 홈런 순위 4위에 올라 있는 이승엽은 홈런 28개를 추가할 경우 양준혁의 기록인 홈런 351개를 넘게 된다.
또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이승엽이 올해 홈런 20개 이상을 때린다면 국내 최초로 8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이 밖에도 이승엽은 역대 5번째 10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8번째 1천 타점·9번째 900득점을 목전에 두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출격을 앞두고 있는 SK의 박경완 역시 최다 홈런 및 최다 경기 출장 기록 경신에 나선다.
박경완은 최다 홈런 기록을 위해 홈런 39개를 치고, 최다 경기 출장을 위해선 109경기에 나서야 한다.
그는 또 올 시즌 8번째 1천 타점·7번째 1천 득점에 성공할 경우 장종훈(전 한화)-양준혁에 이어 역대 3번째 '1천 타점-1천 득점'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지금까지 홈런 309개를 때린 넥센의 송지만도 최다 홈런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송지만은 또 양준혁-전준호(전 넥센)에 이어 역대 3번째 2천 경기-2천 안타 기록 작성을 노리고 있다.
한화의 장성호는 지금까지 10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 올 시즌 106개의 안타를 추가할 경우 역대 3번째로 2천 안타의 고지에 오른다.
올 시즌 새로 쓰는 '마운드 史'
마운드의 새 역사 창조에 가장 먼저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인물은 단연 '최고 소방수' 오승환과 '국보급 왼팔' 류현진이다.
오승환은 현재 212세이브로 통산 세이브 3위에 올라 있다.
이는 통산 세이브 1위인 김용수(전 LG)의 227세이브에 15세이브 모자란 기록이다.
지난 시즌 1승 47세이브의 성적을 올린 오승환에겐 '떼어 놓은 당상'인 셈이다.
선발 투수에서는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의 기록에 주목해야 한다.
데뷔 첫해인 2006년 이래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류현진은 올 시즌 10승 이상을 거둔다면 이강철(전 삼성)-정민철(전 한화)에 이어 역대 3번째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투수가 된다.
류현진은 또 6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어 올 시즌 역대 5번째로 7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의 경지에 오를 전망이다.
류현진(1987년생)이 이번 시즌 11승을 추가해 통산 100승(23번째)을 달성한다면 최연소 100승을 달성한 정민철(27세 3개월 2일)의 기록도 넘어서게 된다.
노장 투수들의 투혼 역시 새로운 기록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0시즌 이후 방출됐다가 마운드로 돌아온 LG의 중간계투 류택현(41)은 지금까지 811경기에 출장했다.
이는 조웅천(전 SK)의 투수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인 813경기에 두 경기 모자란 것이다.
류택현은 통산 홀드(세이브 규정을 갖추면서 경기 도중 물러난 경우 투수가 갖는 기록) 순위에서도 103개로 2위에 올라 있어 1위인 SK 정우람과 홀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LG 박명환(35)과 넥센 김수경(33)은 각각 통산 탈삼진 5위와 6위에 올라 있어 올 시즌 탈삼진을 추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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