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들 판세 예상 ‘우승 아무도 몰라’

입력 2012.04.03 (17:34) 수정 2012.04.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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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 8개 구단 감독들이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8명의 프로야구 수장들은 3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 모여 선수 못지 않은 기싸움을 벌였다.

지난해 성적에 따라 순서대로 자리를 잡은 감독들은 각오에 이어 올 시즌 판세 예상을 덧붙였다.

감독들은 하나 같이 '예측불가'라는 말로 올 시즌을 전망했다.

각 구단 간 전력평준화 현상이 두드러졌던 시범경기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다음은 각 팀 감독들의 발언을 정리한 것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 = 작년에는 조금 힘들게 시즌을 시작했다. 올해는 부상 선수 없이 캠프 잘 마치고 돌아왔다. 목표는 우승이지만 올해는 정말 예측하기 힘들다. 우리를 1강으로 꼽는 분들이 많지만 8강8약이라 생각한다. 부상 선수가 없는 팀이 4강에 오르기 때문이다.

▲이만수 SK 감독 =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해서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팀이 되겠다. 올 시즌은 8강8중이 될 것이다. 삼성이 우승하겠다고 했는데, 안 된다. 우리가 우승할 것이다.

▲양승호 롯데 감독 = 캠프에서 준비 잘했다.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졌는데 올해는 꼭 올라가서 부산팬들에게 큰 기쁨 드리겠다.

개인적으로 전력 분석했을 때 삼성과 KIA가 우승 후보라고 본다. KIA의 선발진이 살아난다면 두 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나머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선동열 KIA 감독 = 작년 많은 사랑을 받았다. 680만 관중이 오셨다. 올해 700만 목푠데 거기에 KIA가 우뚝 서기 위해 노력하겠다. 팬 여러분들이 많이 찾아오시면 좋은 모습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

올 시즌은 전망은 1강7중으로 하겠다. 1강은 삼성이다. 투수진이 안정적인 삼성에 이승엽까지 합세했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부상이 적은 팀이 4강을 다툴 것이다.

▲김진욱 두산 감독 = 최강 두산 팬들이 최강이라 생각한다. 팬들이 1등이듯이 우리도 1등 꼭 하겠다. 삼성이 유력한 우승 후보다. 8강8약이라는 류중일 감독의 의견에 동의한다.

▲김기태 LG 감독 = 시즌 끝나고 우리 팀에 많은 일이 있었다. 이렇게 빨리 인사드릴 수 있다는 데 감사한다. 최선을 다해서 팬 여러분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초보 감독이기 때문에 순위는 사실 모르겠다. 1강이 삼성이란 건 분명하다. 다른 팀 중에서 누가 강하고 약할지는 시즌 시작 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대화 한화 감독 = 2년 동안 최하위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 많이 했다. 덕분에 작년에 공동 6위했다. 어떤 팀이 우승할지 모르겠지만 올해는 김태균, 박찬호가 왔기 때문에 4강을 거쳐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

3강5중이라고 본다. 3강은 삼성, SK, KIA다. 참고로 작년 아시아시리즈 우승팀 삼성을 10승9패로 이겼다는 것만 기억해달라.

▲김시진 넥센 감독 = 죄송하다. 작년에 꼴찌한 덕분에 가장 마지막에 앉았다. 하지만 올 시즌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부상 없이 준비 잘했다. 우리도 이택근, 김병현이 합류했기 때문에 어느 해보다도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선수들에게 멘토 역할도 해주고 있어서 올해 느낌이 좋다. 내년에는 선두권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하겠다.

1강7중일 것이다. 전체적으로 마운드가 강한 삼성이 우세하다. 나머지 7개 팀은 어떻게 될지 예측이 힘들다. 거기에 1강으로 넥센이 더해진다면 바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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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들 판세 예상 ‘우승 아무도 몰라’
    • 입력 2012-04-03 17:34:43
    • 수정2012-04-03 17:48:57
    연합뉴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 8개 구단 감독들이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8명의 프로야구 수장들은 3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 모여 선수 못지 않은 기싸움을 벌였다. 지난해 성적에 따라 순서대로 자리를 잡은 감독들은 각오에 이어 올 시즌 판세 예상을 덧붙였다. 감독들은 하나 같이 '예측불가'라는 말로 올 시즌을 전망했다. 각 구단 간 전력평준화 현상이 두드러졌던 시범경기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다음은 각 팀 감독들의 발언을 정리한 것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 = 작년에는 조금 힘들게 시즌을 시작했다. 올해는 부상 선수 없이 캠프 잘 마치고 돌아왔다. 목표는 우승이지만 올해는 정말 예측하기 힘들다. 우리를 1강으로 꼽는 분들이 많지만 8강8약이라 생각한다. 부상 선수가 없는 팀이 4강에 오르기 때문이다. ▲이만수 SK 감독 =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해서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팀이 되겠다. 올 시즌은 8강8중이 될 것이다. 삼성이 우승하겠다고 했는데, 안 된다. 우리가 우승할 것이다. ▲양승호 롯데 감독 = 캠프에서 준비 잘했다.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졌는데 올해는 꼭 올라가서 부산팬들에게 큰 기쁨 드리겠다. 개인적으로 전력 분석했을 때 삼성과 KIA가 우승 후보라고 본다. KIA의 선발진이 살아난다면 두 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나머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선동열 KIA 감독 = 작년 많은 사랑을 받았다. 680만 관중이 오셨다. 올해 700만 목푠데 거기에 KIA가 우뚝 서기 위해 노력하겠다. 팬 여러분들이 많이 찾아오시면 좋은 모습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 올 시즌은 전망은 1강7중으로 하겠다. 1강은 삼성이다. 투수진이 안정적인 삼성에 이승엽까지 합세했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부상이 적은 팀이 4강을 다툴 것이다. ▲김진욱 두산 감독 = 최강 두산 팬들이 최강이라 생각한다. 팬들이 1등이듯이 우리도 1등 꼭 하겠다. 삼성이 유력한 우승 후보다. 8강8약이라는 류중일 감독의 의견에 동의한다. ▲김기태 LG 감독 = 시즌 끝나고 우리 팀에 많은 일이 있었다. 이렇게 빨리 인사드릴 수 있다는 데 감사한다. 최선을 다해서 팬 여러분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초보 감독이기 때문에 순위는 사실 모르겠다. 1강이 삼성이란 건 분명하다. 다른 팀 중에서 누가 강하고 약할지는 시즌 시작 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대화 한화 감독 = 2년 동안 최하위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 많이 했다. 덕분에 작년에 공동 6위했다. 어떤 팀이 우승할지 모르겠지만 올해는 김태균, 박찬호가 왔기 때문에 4강을 거쳐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 3강5중이라고 본다. 3강은 삼성, SK, KIA다. 참고로 작년 아시아시리즈 우승팀 삼성을 10승9패로 이겼다는 것만 기억해달라. ▲김시진 넥센 감독 = 죄송하다. 작년에 꼴찌한 덕분에 가장 마지막에 앉았다. 하지만 올 시즌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부상 없이 준비 잘했다. 우리도 이택근, 김병현이 합류했기 때문에 어느 해보다도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선수들에게 멘토 역할도 해주고 있어서 올해 느낌이 좋다. 내년에는 선두권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하겠다. 1강7중일 것이다. 전체적으로 마운드가 강한 삼성이 우세하다. 나머지 7개 팀은 어떻게 될지 예측이 힘들다. 거기에 1강으로 넥센이 더해진다면 바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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