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공룡 ‘웃고’ 벚꽃 ‘울고’

입력 2012.04.0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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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쌀쌀한 날씨가 봄축제 관광객 수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벚꽃 개화가 늦어진 진해 군항제는 관광객이 예년만 못해 울상입니다.

오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동안의 준비 끝에 지난달 30일 개막한 고성 공룡 엑스포.

공룡과, 빗물을 결합한 주제로, 8개 전시관을 신설하거나 대폭 정비해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국내 최대로 200여 명이 함께 관람하는 5 D, 360도 입체 영상관은 남녀노소에게 큰 인기입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지난 주말에만 4만 2천여 명이 다녀가는 등 나흘 동안 모두 6만 2천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조석래(경남 고성 공룡 세계 엑스포 조직위원회) : "사전 예매로 65만 명 정도, 학생들의 현장 체험학습은 30만 명 정도로 이미 예약을 받았기 때문에, 목표 관람객 142만 명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올해 50회째를 맞은 진해 군항제는 벚꽃 개화가 늦어져 울상입니다.

예년 이맘때면, 하얀 벚꽃이 만개해 관광객들로 가득할 여좌천도 아직 분위기가 나질 않습니다.

찬 바람에 벚꽃이 대부분 피지 못해, 관광객들도 크게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혜진(대구시 상인동) : "사진에서는 꽃이 만발해서 너무 예쁘게 나왔었는데, 오늘은 그렇지 못해서, 바람도 많이 불고 그래서 아쉬운 거 같습니다."

열흘 축제기간 모두 3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사흘 동안 24만 명만 다녀갔습니다.

군항제 추진위원회는 벚꽃 개화가 시작된 만큼, 주말쯤엔 활짝 핀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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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쌀한 날씨에 공룡 ‘웃고’ 벚꽃 ‘울고’
    • 입력 2012-04-04 07: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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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쌀쌀한 날씨가 봄축제 관광객 수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벚꽃 개화가 늦어진 진해 군항제는 관광객이 예년만 못해 울상입니다. 오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동안의 준비 끝에 지난달 30일 개막한 고성 공룡 엑스포. 공룡과, 빗물을 결합한 주제로, 8개 전시관을 신설하거나 대폭 정비해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국내 최대로 200여 명이 함께 관람하는 5 D, 360도 입체 영상관은 남녀노소에게 큰 인기입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지난 주말에만 4만 2천여 명이 다녀가는 등 나흘 동안 모두 6만 2천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조석래(경남 고성 공룡 세계 엑스포 조직위원회) : "사전 예매로 65만 명 정도, 학생들의 현장 체험학습은 30만 명 정도로 이미 예약을 받았기 때문에, 목표 관람객 142만 명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올해 50회째를 맞은 진해 군항제는 벚꽃 개화가 늦어져 울상입니다. 예년 이맘때면, 하얀 벚꽃이 만개해 관광객들로 가득할 여좌천도 아직 분위기가 나질 않습니다. 찬 바람에 벚꽃이 대부분 피지 못해, 관광객들도 크게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혜진(대구시 상인동) : "사진에서는 꽃이 만발해서 너무 예쁘게 나왔었는데, 오늘은 그렇지 못해서, 바람도 많이 불고 그래서 아쉬운 거 같습니다." 열흘 축제기간 모두 3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사흘 동안 24만 명만 다녀갔습니다. 군항제 추진위원회는 벚꽃 개화가 시작된 만큼, 주말쯤엔 활짝 핀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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